나의일지
중선분교를 찾아가다
기산 장기하
2014. 8. 23. 05:52
1994년 3월 1일부터
1996년 2월 28일까지 근무하였던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중선분교를
평창 다녀 오는 길에 들렸다.
지금은 폐교가 되었지만...
2년동안 재직하면서
박선애, 오태호는 2,3학년 과정을
박성식, 오태성은 3,4학년 과정을
복식수업으로 지도하였다.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그대로이건만
학생이 없는 학교운동장은
외로움이 가득하고
내 마음속에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교문 앞 구멍가게
아저씨, 아주머니는 고추밭에서
가을을 담아내기에
두 손을 마주 잡고
지난 날들을 들추어 보았고
지금은 퇴직하신 이병하 주무관님은
얼굴을 보는 일로
마음을 달래고
지인들 모두 뵙지 못하고
돌아서는 길
다음 날들을 기약해 보았다.
선애야!
태호야!
성식아!
태성아!
모두들 많이 자랐지.
시집은 갔니?
장가는 언제들 가니?
한 번 만나자.
보고싶구나.
1996년 2월 28일까지 근무하였던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중선분교를
평창 다녀 오는 길에 들렸다.
지금은 폐교가 되었지만...
2년동안 재직하면서
박선애, 오태호는 2,3학년 과정을
박성식, 오태성은 3,4학년 과정을
복식수업으로 지도하였다.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그대로이건만
학생이 없는 학교운동장은
외로움이 가득하고
내 마음속에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교문 앞 구멍가게
아저씨, 아주머니는 고추밭에서
가을을 담아내기에
두 손을 마주 잡고
지난 날들을 들추어 보았고
지금은 퇴직하신 이병하 주무관님은
얼굴을 보는 일로
마음을 달래고
지인들 모두 뵙지 못하고
돌아서는 길
다음 날들을 기약해 보았다.
선애야!
태호야!
성식아!
태성아!
모두들 많이 자랐지.
시집은 갔니?
장가는 언제들 가니?
한 번 만나자.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