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지

정선과 평창 나들이길

기산 장기하 2014. 10. 27. 07:20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그림바위 마을로 널리 알려진 곳에서 열리는
제1회 정선풍경 그림공모전 작품 전시회에
아내(다은 김금환)가 한 점을 출품하였기에

전시 작품도 보고
정선 동강이나 둘러볼 생각으로
정선 나들이 길에 올랐습니다.

영월을 출발 태백으로 향하며
에미를 지나고 마차재를 넘어
남면 문곡에서 정선 방향으로 가다 가
상냥한 네비게이션은 우측으로 안내하기에 따라가니
구불구불 좁고 이차선의 길
포장은 되어 있었고
주변의 곱게 물든 단풍은 곱기만 합니다.

 

고개를 넘는 정상 부근에는
'봄날은 간다' 영화 촬영지가 있었지만
그냥 지나쳐 화암동굴에 도착
위장병, 눈병,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는
신비로운 맛의 약수를 마시고
그 찬가비와
가을햇살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다가오는 단풍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신선이 마시던
영험한 화암약수
오늘 와 우리도
고이 마시니
바로 신선 인양
마음도 하 맑 고녀

 

그림바위 마을
정선 화암초등학교 체육관인 용마관에서
정선의 자연 환경을 그려낸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데
평창에 계시는 새암님의 폰에
평창군 평창읍 다수리로 달려갔습니다.

 

평창읍을 지나 장평방면으로 조금 달려가면
왼쪽으로 다수리 가는 표지판이 있는데
그곳에서 좌회전
얕으막한 고개를 넘어
다수리 마을에 도착
새암님 내외와 전상규님, 카스 친구인 정철교님과 함께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돌밭에서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보물찾기를 하였습니다.

3시간 정도
자연 속에서 노닐다가
돌집으로 널리 알려진 평창교육지원청 전상규 재정계장님의 집에 들려
20년의 넘는 세월의 정성이 담겨있는 돌탑들을 바라보며
석담과 세상 이야기를 나누고
평창소방서옆 살구나무 막국수에서 저녘을 한 후
새암님 관사에 들려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영월로 돌아와
행복한 추억 만들기 이야기 마침표를 찍습니다
.

 

 * 정선 화암 약수터에서 *

 

 

 

 

 

* 제1회 정선 풍경 미술공모전 전시장에서 *

 

 

 

 

* 평창의 다수리 돌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