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를 가다
제주
방문 3일째
아내가 제주 잠수함을 타고 싶다 하였다.
오전 10시 40분 잠수함이 나간다 하여
시간을 맞추기 위해
9시경 숙소를 여유있게 나섰다.
네비 통합검색을 위해
전화번호(064-732-6060)을 입력하니
'서귀포잠수함'이 목적지이다.
제주 시내를 벗어나 1131번 도로를 타고 갔다.
푸르른 초원과 같은 풍경을 보며
도로를 달리는 자체가 즐거움이였다.
제주대학병원, 마방목지를 지나
516 도로를 타고 가는데
성판악 입구 도로 주변에는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으로 보아
가을날의 단풍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오신 것 같다.
숲터널을 지날 때에는
단풍과 어울린 풍경이
눈을 끌어 당기어
자동차에서 내려 걷고 싶었지만
잠수함 타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
한 곳에 잠시 머물렀을 뿐 목적지로 향하였다.
잠수함 타는 곳은
천제연 폭포 부근이였다.
아내는 예약을 해 두었기에 확인후 승선권을 받아 대기하였고
잠수함 타는 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기에
나는 천제연 폭포 부근을 걷기 위해
방향을 바꾸었다.
천제연 폭포 진입은 입장권을 구입해야 진입할 수 있으므로
매표소 인근 화장실 왼쪽을 보니
위로 오르는 계단이 있기에 올라 가니
작가의 산책길이 반겨 준다.
골프장, 체육기구, 매화나무, 시비 등이 인상적이고
천제연 폭포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 있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동영상으로도 담아 보았다.
1시간 넘게 문학인의 산책길을 걸으며
즐거운 추억을 담고
잠수함 승선하는 곳으로 가서
아내와 만나
서귀포에서는 오분작해물뚝배기가 별남 음식이라 하여
가까운 거리에 있어 찾아갔지만
음식에 쓰이는 해산물이 잡히지 않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복뚝배기로 중식을 마치고 오후의 탐방을 위해
영실입구, 1100습지대 방향, 1139번 도로 방면으로 차를 몰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