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지

해파랑길(속초 설악해맞이 공원~고성 삼포 해변)

기산 장기하 2016. 6. 19. 07:20

6월 14일 아침

물치항 숙소에서 하루를 보낸 후 기상을 하니

몸이 무겁지 않고 가볍게 느껴졌다.

창 밖을 내다보니

베란다 창가에 빗방울이 맺혀 있는 것으로 보아

간 밤에 비가 왔음을 알려준다.

밖에는 큰 비가 내리는 것 같지 않아

오늘도

어제처럼 걷기 하기에는 일기가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오늘은 

오전 6시30분 양양 물치항을 풀발 했는데

안개비가 살짝 내리고 있음을 느낄 뿐

우산이 필요하지 않았다.
해파랑길 속초 양양 구간 중
속초 입구에 자리잡은 설악해맞이 공원, 대포항, 설악대교, 금강대교, 영금정을 지나
오후 1시 고성 삽포리해변에서 걸음을 멈추고

원주로 왔다.


설악산에서 흘러내려 온 물줄기가 바다와 만나는 쌍천교를 건너면
속초시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설악해맞이 공원이 있는데
사랑의 길, 화합의 광장, 소원로를 주제로
조각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차를 타고 다니며 지나치기만 했는데
공원 속의 작품을 보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꼭 한 번 들려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말로만 듣던 속초 아바이 마을

청호초등학교 부근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식당

입구의 정원도 예쁘게 잘 가꾸어 놓았고

아침 백반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맛깔스러운 음식이 아주 좋았다.


속초항을 지나

봉포해변, 청간정, 창학정, 능파대, 백호해변 등

삼포해변에 도착할 때까지

햇살을 가려 준 구름들 덕분에

목표한 거리를 무사히 완보하고

속초시외버스터미널로 와서

강릉행 버스를 탔고

강릉에서 원주행 버스에 을라

무사히 귀가함으로써

행복한 일기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오늘의 일정을

시간대 별로 정리해 보니

아래와 같다.


09:00 속초항

09:10 영금정

09:40 장사항

10:00 고성군 진입

10:20 봉포해변

11:05 천진항

11:20 청간정

11:40 아야진항

12:15 청학정

12:35 백도해수욕장

13:10 삼포리 해수욕장 입구

13:50 속초시외버스터미널

14:10 강릉행 버스 승차

15:20 강릉시외버스터미널서 원주행 버스 승차

17:20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