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국사탑 보고싶다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명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법천사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져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한 사찰로서,
이 절에 관하여 남아 있는 기록은 928년(신라 경순왕 2년)으로
신라시대 이 지역의 대표적인 사원이었으며
고려시대 무신정권 이전까지 법상종의 대표적인 사찰로
문벌귀족의 후원을 받아 번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10세기부터 12세기까지
관웅, 지광국사, 정현, 덕겸, 관오, 간관 등 유명한 승려가 계셨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유방선이라는 학자가 이 곳에 머물며 제자를 가르쳤다고 하며
이 때 한명회, 서거정, 권람 등이 그에게 배웠다고 한다.
허균의 기록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2005년 8월 31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66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법천사지에는
1085년 지광국사 스님의 삶과 공적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워진 비가 남아 있다.
법천사지에 있던
국보 제101호인 지광국사 현묘탑은
고려시대 스님인 지광국사(984~1067)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1912년 일본인들이 오사카로 몰래 가져갔으나
1915년 되돌려 받아 경복궁에 보존되어 왔었다.
지광국사현묘탑은
현재 비가 있는 자리 옆에 세워져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법천사지 주변에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0호인
법천사지 당간지주가 있다.
당간지주는 사찰의 입구나 뜰에 세우는 깃대를 지탱하기 위하여 세운 두 개의 돌기둥으로
깃대에는 사찰의 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혹은 부처 및 보살의 공덕을 기릴 때 깃발을 단다.
법천사지 당간지주는
전체적으로 간결하고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경복궁에 보존되어 왔던 지광국사 현묘탑은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전으로 옮겨져
2019년까지 과학적 보존처리를 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원주시에서는 지광국사탑의 과학적 보존처리가 완료되면
그 탑이 세워져 있던 본래자리인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로 돌아오기를 소망하며
2016년 5월 23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본래자리 이전 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학술강연회를 개최하였으며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왔다.
국보 문화재 지광국사탑 본래자리 이전 시민추진위원회는
7월16일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였는데
서명운동과 참여단체모집,
모금과 홍보 위한 탑과 사지 엽서 제작
나눔콘서트, 댄싱카니발. 국제걷기대회 등 행사장에서 홍보관 운영
한지문회제에 오색한지로 탑 만들기 학술포럼 개최,
재활용품을 활용한 탑 만들기 공모전,
사진콘테스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시민추진위원회 상반기 모임에 의거 제작한
4종의 홍보 옆서
8월 29일에는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법천사지까지
약 30km의 구간을 걸으며
시민추진위원회의 추진 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열에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함께 응원해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