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2016 박건호 페스티벌이 시작되다

기산 장기하 2016. 9. 25. 07:09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사를 시적인 언어로 승화시키어

새바람을 일으키며

3,000여곡의 노래 가사를 쓰시고

800여곡의 히트곡을 남기신

원주 출신의 작사가 박건호 선생님

그를 기리기 위한

2016 박건호 페스티벌이

가을에 떠나는 목포 기차여행

박건호 시낭송 대회

박건호 가요제로 나누어 운영됩니다.


9월 23일은

'7080 노래의 전설, 박건호와 함께 가을에 떠나는 목포 기차 여행'이 이루어진 날로

2016 박건호 가요제 예선대회를 기차 여행을 하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전 6시 20분

31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기적소리와 함께 원주역을 출발

박건호 선생님께서 작사하신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제천을 지나 서대전으로 향하면서

사단법인 박건호 기념사업회 박수준 이사장님의 인사말

김대중 사무총장님의 행사 안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건호 선생님의 이해를 돕기 위한 토크쇼가

김대중 사무총장님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토크쇼 중간 중간

박건호 선생님이 처음 작사한 노랫말은 ?

박건호 선생님의 고향은 ?

박건호 선생님이 처음 펴낸 시집은 ? 등의

퀴즈를 내어

정답을 맞추신 분께는 영화관람권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는데

저도 당첨되어 선물로 받았지요.



낮 12시경

열차는 목포역에 도착

관광버스를 타고 목포수산시장으로 이동

쇼핑과 함께 중식을 하였고

이어

목포근대사박물관, 유달산 돌아보기, 갓바위단지, 자연사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행복한 추억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오후 5시 30분

관광을 마치고

목포를 출발, 원주로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2016 박건호 가요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예심이 진행되었는데요

이 대회는 

2010년부터 시작되었으니 금년이 제7회 대회가 된다고 합니다.

열차에서 예심을 하는 것은

작년부터 진행되었으니

올 해가 두 번째

예심의 심사는

김기열 전 원주시장님과 악단 대표께서 수고해 주셨는데

심사기준은

박건호 선생님께서 작사하신 노래의 가사를

얼마나 감정 표현을 잘하여 관객들에게 전달하느냐?에

촛점을 맞추어 평가한다고 하시네요.

이 번 예심에는

서울, 인천, 전주, 경주, 남원, 부산, 논산, 춘천, 강릉, 원주 등

전국에서 오신 30명이 넘는 참가자가

'잃어버린 30년, 잊혀진 계절, 내곁에 있어주, 찰랑찰랑, 구름같은 인생

무정부루스,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아, 대한민국, 눈물의 재회, 눈물의 승차권

아배마리아, 아리랑 처녀, 물보라'를 부르시는데

각 열차안에 설치된 모니터로 예심을 지켜보는 승객들은

뛰어난 노래 실력에 열차 안이 들썩거리고

박수소리가 대단합니다.

예심을 통과 본선에 진출하시는 분은 12명으로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되지 않고

개별 통보해 주신다고 합니다.






예심이 끝난 후에는

2014년 박건호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신 김진님과

초대가수 별이님께서

아름다운 노래들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제천을 지나 원주로 오며

박수준 이사장님은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작별인사를 하시고

오후 10시

참가자들 모두는 원주역에 무사히 모착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음에 감사하며

본선 대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박건호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박건호 시낭송 대회는 10월 7일

박건호 가요제 본선대회는 10월 8일

오후 6부터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니

꼬~옥 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