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벚꽃, 유채꽃 나들이를 가다
2017년 4월 10일 오후
강릉 경포호 주변의 벚꽃을 구경하기 위하여
원주를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을 향해 달려갔다.
새말IC 부근을 지나 횡성휴게소에 이르는 구간에서 공사로 인하여
차량의 지정체가 반복되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으나
다른 구간에서는 작업을 하는 곳도 있었지만
큰 어려움없이 운행을 할 수 있었다.
평상시에는 1시간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이번 여정에는 2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었던 것이다.
경포호에 도착하여 벚꽃길을 관광을 즐기며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경포호 관광을 즐기던 중
정선교육장을 엮임하신 신공호 전 교육장님과 통화를 나눈 후
부부를 만나
라카이 커피숍에서 차 한 잔을 하며 정담을 나누었고
이어서
강릉에 있는 동생을 만나
안목항 찻집에서 추억만들기를 하였다.
동생과 헤어진 후
동해시로 가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신 동해식당에서 도루묵 구이로 맛난 저녘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11일 아침에 창문을 여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전 9시 숙소를 출발하여
동해 추암역 부근에 있는 추암촛대바위를 찾아가 관광을 하였는데
비가 촉촉히 내리는 바다
촛대바위는 젖은 몸으로 나를 반기고 있었다.
촛대바위 관광을 마친 후
영월교육장으로 재직 시 행정과장을 지내신 홍성래 과장님이
2017년 1월 1일자로 삼척교육문화관장으로 영전하시었으나
방문기회가 없었기에 폰을 넣으니 다행히 사무실 근무를 하고 계시기에
사무실을 방문하여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었고
그곳에서
2004년 강원도교육청 교원인사과에 재직할 때 함께 근무했던 이승욱 과장님을 오랫만에 만나
더욱 기쁜 방문이 되었다.
근덕에서 관장님과 함께 중식을 하기로 약속을 한 후
삼척교육문화관을 나와
맹방 유채꽃밭으로 달려갔다.
넓은 대지에 가꾸어 놓은 맹방 꽃밭에 도착하니
도로변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수 놓았고
노오란 유채꽃들은 향긋한 꽃내음을 풍기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주말이 아니고
비가 내리는 날씨 영향으로 관람객은 많이 않았는데
다행히 비가 그치어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유채꽃과 벚꽃 구경을 한 후
근덕면내에 있는 근덕마당골 식당집에서
홍성래 관장님, 이승욱 과장님과 함께 중식을 한 후
인근에 있는 느티나무를 찾아갔는데
수령이 오래된 나무로 분재처럼 멋스럽게 자란 나무의 자태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오랫만에 만남의 행복한 시간을 잊지않기 위하여
기념 촬영을 한 후
관장님과 작별을 하였고
나는 또다른 느티나무 한 그루를 찾아가
파릇한 잎새가 돋아나는 느티나무를 구경한 후
근덕을 뒤로 하였다.
임원을 지나
원덕읍 호산리 월천리 돌밭으로 달려갔는데
그 엣날의 돌밭은 LNG 기지 건설로 자리를 사라지고 좁은 돌밭은 있었지만
가곡천에서 내려오는 물길로 접근할 수 없어
잠시 머물다 태백으로 애마를 몰았다.
가곡면에 이르렀을 때
흥업 매지리 동산마을에 사시는 이신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인 가곡중학교에 폰을 넣으니
마침 학교에 계시기에 교무실을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며 객지생활 이야기를 들은 후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작별을 하고
태백으로 가는 도중
가곡천 돌밭이 보이기에 한 시간 정도 탐석을 하며
자연의 품에소 소풍놀이를 즐겼다.
태백으로 진입한 나는
아들집을 찾아 가 손녀, 손주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
태성식당으로 가서 소고기 연탄구이로 저녘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태백을 출발
오후 9시경 원주에 무사히 안착하였으니
1박 2일 동해안 여행은
벚곷, 유채꽃밭 관광과 함께
보고싶었던 분들과의 만남으로 인연의 끈을 동여매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 모든 현실에 감사하며
이번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