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원주 회촌 달맞이 축제

기산 장기하 2018. 3. 6. 06:41

2018 원주 정월대보름

회촌 달맞이 축제가

201832일 오후 3시부터

매지리 회촌마을 달맞이 광장 일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행사장을 찾아 회촌 마을로 들어서는 길

마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농악대 행렬 조형물에서

이곳이 전통 농악을 보존해 가는 마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축제를 즐기기 위하여

많은 시민들이 가족, 지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었는데

민속놀이 마당과 달밤놀이 마당놀이 행사로 진행되는 달맞이축제

민속놀이마당인 전통놀이체험

투호놀이, 제기차기, 접시돌리기, 장구치기 등을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민속놀이마당 행사의 하나인 소원지쓰기

달맞이 광장 입구에서 소원 용지를 받아

자신의 소원을 적은 후

소나무와 짚으로 마당 한 가운데 만들어 놓은 달집에

정성들여 꽂아 놓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의 소망들이 매달려 있네요.





 

 

어느 행사장에 가던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잇는 먹거리 체험

입이 즐거워야 구경도 재미있겠자요.

먹거리코너에서 가래떡, 돼지고기, 옥수수 등을 구입하여

마당에 설치된 커다란 화로에서

숯불구이로 음식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후 6

농악대의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낭모시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낭은 마을을 지켜주는 신()

서낭신인 있는 서낭당을 가르키는 말로

서낭굿은 굿의 한 마당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마을의 대표되시는 분들이 서낭모시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돼지머리에 지폐가 가득 물려 있으니

모든 마을사람들께 복을 안겨주시길 함께 기원합니다.






달맞이고사인 서낭모시기 행사에 이어

매지농악대의 시연이 펼쳐집니다.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였고

우리고유의 민속놀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매지농악회의 시연

시민들 모두가 흥미롭게 바라보며 박수를 보냈으며

농악대 시연 중 가장 돋보이는 상모돌리기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는 오후 730분경

달밤음악회도 시작되었습니다.

정월 대보름 민속 행사에 어울리는 전통 음악으로 짜인 프로그램

해금연주, 장세납 연주, 흥겨운 창 등이 이어집니다.





 

달빛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산 능선 위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네요.

환한 보름달을 바라보며

추억을 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월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지르며 노는 민속놀이로

달맞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9시에 시작되었습니다.

마당 한 가운데 세워놓은 달집 주위로

시민들이 원을 그리며 모여들었고

사회자의 구호에 맞추어

만월이야라는 함성 소리를 하늘을 향하여 소리치며

달집에 점화가 되자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장관입니다.





 

 

정월대보름날

하늘에 떠오르는 둥근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올 해에도 만복이 쏟아져 내리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