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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업둘레길(3코스) : 매지천둘레길

기산 장기하 2019. 6. 22. 16:45

우리나라에서 한 개의 면에 대학이 3개나 있는 면

흥~UP면

그곳에 둘레길이 있습니다.

흥업둘레길은

누구나 천천히 산책하며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길로

호수, 개울, 숲길, 마을길을 연결한 3개 코스의 길이 있이지요.

오늘은

3개 코스 중 매지천둘레길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보겠습니다.


어디에서 출발할까?

여러 지점이 있지만

흥업면 중심지에서 한라대로 가는 길 자감교사거리에서 출발하겠습니다.

그 지점은 원주에서 운행되는 30번대 버스와 90번대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자감교 다리에는 새마을기가 펄럭이고 있네요.

우리나라가 가난하고 어려울 때

나라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새마을 운동

그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이였지요.


자감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매지천 제방을 따라가는 길

금계국이 활짝 피어 방긋 웃고

멀리에는 배부른산이 보입니다.

제방따라 걷는 길에서 복숭아 나무를 만나고

서곡 용수골에서 흘러오는 하천이 매지천과 만나는 지점에 서답바위가 보이는데~

옛날에는 더위를 식히는 놀이터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서답바위를 뒤로하며

농로길을 따라 직진을 하여

흥업, 문막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를 건너 마을로 접어듭니다.

길가에 살구나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을길을 돌아 조금 걸으면

흥업초등학교가 다가오는데

학교 울타리 담장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어느 새 발걸음은 한라대 정문에 이르러

학교 안으로 들어섭니다.

느티나무 길을 따라 올라

한라대학교 주건물을 바라보며

인의예지(仁義禮智) 표지석을 보며

그 의미를 가슴속에 담아둡니다.




체육경기장이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가져 갔습니다.

학교를 벗어나면 흥대마을이 반겨주네요.

유선통신, 희망정자, 흥대마을을 지나니

흥업119 소방대가 있네요.







소방서 뒤

혁신도시와 문막을 이어주는 자동차 전용도로 아래를 통과

왼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매지천과 다시 만납니다.





매지천을 따라 오르는 길

커다란 느티나무와 정자는

무거운 발걸음을 쉬어가기에 참 좋은 곳이네요.




매지천 징검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목교와 정자를 지나면

매지 저수지가 반겨줍니다.

저수지에 올라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뒤

뒤돌아 내려 왔습니다.






매지저수지를 뒤로 하고

두산 위브 아파트를 바라보며 걷는 길

논과 밭들이 이어지고

길가에는 마가목 나무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다리 관절이 아픈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다는 마가목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는데

가을날이 되면 빠알간 모습으로 더 예쁘게 다가올 것입니다.







어느 사이에

자동차 전용도로 아래에 조성된 게이브볼장에 도착

잠시 쉬었다가

한 발작 한 발작 앞으로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흥대마을 표지석을 지나면

왼쪽으로 원주농업기술의 요람인 기술센터가 보이지만

흥대교를 건너지 말고 직진을 하면

벚나무 가로수들이 그늘을 이루고 있는데

지난 봄날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을 선물로 안겨 주었던 곳이랍니다.



수풀이 우거진 매지천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

바라보는 자연 풍경은

신록이 우거져 가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출발점인 자감교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약 7.5lm의 거리를 걸었는데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오늘 매지천 둘레길을 걸으며

금계국, 꽃양귀비, 끈끈이대나물, 접시꽃, 천인국도 만나고

국민작사가이신 고 박건호 선생님의 고향임을 알려주듯 그 분의 노래말

박건호 선생님을 이어갈 학샐들의 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언덕길이 없고 평지로 이루어진 길

길이 넓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

4계절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길

흥~UP 둘레길 3코스,  매지천둘레길

여러분들도 한 번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