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만추(晩秋)의 추억을 입춘내천에서 만들어 보세요
가을이 내려앉아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
원주 혁신도시 중심을 따라 흘러내리는 입춘내천의 가을 풍경은 어떠할까?
그리운 마음을 달래려고 찾아갔습니다.
반곡역 아래 뱅이둑 수변공원에서
국립과학수사원이 있는 하류로 흘러내리는 입춘내천 중심에 있는 두물수변공원을 찾으니
물 속에 비추어진 가을 하늘
수풀이 우거진 풍경
물을 정화시켜 주는 수차
주변의 쉼터 등을 만나니
가슴이 열리고 신바람이 밀려옵니다.
가을 하늘 속으로 솟아오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물의 글귀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정겨움이 밀려오는데
못이나 들의 습지에서 자라는 낙지다리보호 군락지가 반겨주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부서의 직원들이 가꾸어 놓은 꽃밭에는
따스한 가을 햇살이 내려앉아
더 아름답고 예쁜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두물수변공원에서 상류로 하천을 따라 오르는 길
덩굴손 끝에 흡착근이 있어 어떤 물체나 기어오르는 습성을 지닌 담쟁이 덩굴들이
옹벽을 따라 오르고 있는데 곱게 물들어
길을 오고 가는 이들의 마음에 엔돌핀이 솟아나고
입천내천 상류에 있는 뱅이둑수변공원
데크길과 쉼터가 있고
풀들을 깍아내어 잘 정비된 하천에서는
청동오리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다시 만나는 두물수변공원
수풀들이 우거진 숲 사이로 물고기들이 떼지어 놓고
억새풀들은 가을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네요.
삼생교, 입춘대교로 내려가는 길 주변
붉은 색 담쟁이 덩굴들이 옹벽을 기어오르며 그림을 그리고
노오란 산국들이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입춘내천의 하류
국립과학수사원 건물이 보이는 그 곳
하천위에 놓인 데크길을 따라 돌고돌며
수림들이 자라나는 늪지대를 바라보니
추억이 하나 둘 쌓여만 갑니다.
입춘내천을 따라 가을의 풍경을 즐기고
건강도 다지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