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굽이길(제7코스) : 고바우길
대한민국대표건강도시 원주에는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30개 코스 400km의 천리도보여행길 원주굽이길이 있는데 오늘은 원주굽이길 제7코스 고바우길을 여러분께 안내하겠습니다.
고바우길은 호저면 주산리 둑길에서 시작되며 원주천과 섬강의 합수머리를 거쳐 자전거길과 숲길을 따라 간현관광지까지 연결되는 물길따라 걷는 명품코스입니다. 주산리(산모양이 구슬을 꿴 것 같아 구슬뫼→구실미→주산)는 치악산의 낙맥과 백운산의 낙맥이 한데 모여 있고 물길 주변으로 기암절벽과 맑은 냇물이 흐름은 물론 백사장이 넓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특히 도착지인 간현관광지에는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404계단, 캠핑장,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으며 관광지 주변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맛집도 많은데 고바우길 코스를 주요 지점별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호저면 둑길 갈림길(시작점)→주산교(600m)→호저대교 밑(1.2km)→세월교(2.4km)→정자쉼터, 코바위 전망대(3km)→장포정류장(4.4km)→은행상회(4.7km)→장포안길86(5.5km)→정자쉼터(6.1km)→호저어린이집(6.6km)→무장2리양수장(7.6km)→도연사(8km)→송정자전거정거장(8.6km)→구미마을사거리(10km)→터널박스(10.5km)→돼지문화원(11.5km)→송호마을회관(12.6km)→월호교차로(13.5km)→숲길진입(15.1km)→월림산(16km)→자운사(17km)→간현방문자센터(19km)
고바우길 출발점으로 가려면 관설동에서 출발하는 72번, 73번 시내버스를 타고 호저초등학교(호저농협) 앞에서 하차를 하면 되는데 오전 운행 시간표는 아래와 같다.
72번 : 05:50/06:45/10:40
73번 : 07:30/09:20/12:00
오전 7시 30분 관설동을 출발하는 73변 시내버스를 타고 호저농협에서 하차한 후 호저면행정복지센터 뒤편 원주천 제방둑로 갔다. 원주굽이길 제7코스 고바우길 안내도를 보고 걸어갈 코스를 확인 한 후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기며 힘차게 Start~ Walk~ Walk~ 안개가 자욱하여 가시거리가 100m 미만이라 주변의 풍경은 잘 보이지 않지만 구름을 타고 가는 신선이 된 기분으로 Go Go~ 제방둑을 따라 가는 길은 안개가 자욱하고 원주천을 흐르는 물소리는 귓가에 들려온다.
원주천 하류 방면으로 가는 길에 주산교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지 말고 중앙고속도로상에 있는 호저대교를 바라보며 직진을 하는데 호저대교는 안개로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호저대교 아래를 지나 자그마한 산으로 오르면 원주천을 왼쪽에 끼고 산비탈 지역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1km 정도를 가면 최근에 공사가 끝난 제방길이 훤하게 조성되었다.
제방둑이 끝나는 지점 좌측은 원주천과 섬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원주천에서 섬강으로 유입되는 지점에 놓인 세월교라 부르는 다리를 건너 하류 방면으로 내려가면 섬강의 멋스러운 경치와 함께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고 그 길을 오르면 쉼터이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가며 섬강의 풍경을 감상하시면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내고 가벼운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다.
전망대를 뒤로하며 내려가면 정자와 쉽터가 있고 고바우 전설이 적힌 안내판이 있으며 강 건너편으로 고바위가 보이는데 아래와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전망대를 뒤로 하며 데크길을 내려서면 직선으로 뻗어 있는 자전거 도로를 걷다가 장헌교에 이르러 건널목을 건너 오른쪽에 있는 시내버스 승하차 지점인 장포정류장을 지나 100m를 가서 왼쪽 방면으로 장포 안길로 접어드는 길을 따라 굽이길은 이어진다. 장포안마을에 들어서니 둥근 형의 커다란 소나무가 멋스러운 자태를 뽐내며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데 시골 마을길을 따라가면 생담마을 쉼터를 지나 생담버스정류장을 바라보며 오른쪽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서 호저 어린이집을 지나면 다시 섬강과 마주하게 된다.
오른쪽에 흐르는 섬강을 바라보며 길을 따라 걷다가 무장리 정수장에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도연사 가는 길이다. 도연사 부근에 이르니 좌측으로 연꽃단지가 보이는데 겨울잠을 자고 있고 오른쪽은 도연사 입구로 연밥, 다연(茶蓮) 향기라는 간판이 보이고 무장리 마을회관을 지나 오른쪽 동서울레스피아 가는 삼거리 모퉁이에 송정자전거정거장, 커피가 제공되는 찻집도 있다.
찻집을 지나 약간은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동서울레스피아 입구를 지나면 지정면 월송4리 구미 마을이다. 그곳에 파평윤씨제실과 1982년 11월 원주시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700년의 느티나무가 우뚝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 구미 마을을 지나 돼지문화원이 있는 방면으로 발걸음을 150m 정도 옮기면 오른쪽 논 사이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원주굽이길은 이어지고 월송리로 이어지는 도로 아래 터널박스를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돼지문화원이다.
돼지문화원 앞 길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굽이길로 접어들어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수형이 멋스러운 소나무 한 그루가 반겨준다. 이어 작은 저수지도 보이고 서원주IC도 보인다. 송호마을회관을 지나 서원주IC로 진입하는 옆길을 따라 가면 다시 섬강과 마주하고 섬강 하류인 왼쪽 방면으로 가다 월호교차로를 지나 간현 방면으로 곧게 놓인 길과 노닐며 걷다가 뒤돌아보니 섬강 위에 놓인 월호교의 풍경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섬강 제방둑을 지나 간현 방면으로 가는 도로에서 굽이길 리본을 따라 자그마한 언덕을 넘으면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오른쪽 시멘트 방호벽이 끝나는 곳에서 원주굽이길은 월림산을 오르며 숲길과 이어진다. 천천히 비탈길을 오르면 산능선에서 월림산 숲길과 만난다. 정상지점에는 월림산의 해발, 지점의 위치를 표시한 시멘트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부분부터 자운사까지 가는 길은 오른쪽 방면으로 유유히 흐르는 섬강이 나무 사이로 보이지만 가파른 절벽이라 무엇보다도 조심하며 안전하게 걷는 것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월림산 정상을 지나 이어지던 내리막길은 새로이 조성된 임도길과 만나고 곧이어 왼쪽 방면 자운사에 도착한다.
자운사에 도착하니 굽이길 7코스 탐방을 인증하기 위한 스탬프가 놓여 있어 인증샷 도장을 찍으니 간현 레일바이크를 도안한 그림이다.
자운사를 뒤로 하며 잠시 길을 가면 왼쪽으로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38호인 원충갑의 묘역이 있다. 도로에서 벗어나 소나무 향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며 100m 정도를 오르면 원충갑 묘역입니다.
원충갑(1250~1321)은 본관이 원주인 원주출신의 고려 무신으로 1291년 고려 충렬왕 때 합단적이 치악성을 포위하자 10차레에 걸쳐 적을 크게 무찔렀던 장군으로 72세에 생을 마감하였으며 원주에서는 승전일인 음력 1월 21일 영원산성대첩제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원충갑 묘역에서 내려와 간현으로 가는 길가에는 원주이씨중흥비가 보이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얕으막한 고개를 넘어 내려서면 간현이 보인다. 간현로 186번길을 따라 가면 굴다리가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간현유원지 주차장이 있고 간현정보안내소와 정자가 보이는 지점에서 고바우길은 멈추고 8코스인 태조 왕건길이 시작된다.
고바우길의 도보 여행 여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으니
함께 걸어 보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