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지

4월 월례회의 및 직장교육

기산 장기하 2014. 4. 1. 23:24

강원도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 장기하 )은
4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4월 월례회의 및 직장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달에는
시인이자 시낭송가인


김남권 선생님을 모시고
'시낭송, 힐링을 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은 후
성희롱 예방교육,
안전생활 관련 동영상 시청,
민원 확산 조기경보제에 대한 직장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에 생일을 맞는
교육과 김경희 장학사님,
행정과 엄재출 재정담당, 김훈기 주무관님께
생일 선물로 책 한 권을 전달하며
축하를 하였습니다.

김남권 선생님의 특강 내용 중
'스승이면서 벗이 될 수 없거나
벗이면서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도 벗도 아니다'라는 말씀을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날 나는

다음의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20대 중반의 한 청년이 낡은 트럭 한 대를 가지고
미8군의 영내 청소를 하청받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운전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한 번은 물건을 실고
인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외국 여성이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난처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차를 세우고 사정을 물어보았더니
차가 고장이 났다며 난감해 했습니다.

그는 무려 1시간 30분 동안이나 고생해서
차를 고쳐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외국 여성은 고맙다면서 상당한 금액의 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정도의 친절은 베풀고 지냅니다"
그러면 주소라도 알려달라고 조르는 그 외국 여성에게
그는 주소만 알려주고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그 외국 여성이 남편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그 남편이 바로 미8군 사령관이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미8군 사령관은
그에게 직접 돈을 전달하려 했지만 그는 끝내 거절했습니다
"명분없는 돈은 받지 않습니다.
정히 저를 도와주시려면 명분있게 도와주십시오"
"명분있게 도와주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저는 운전사입니다.
그러니 미8군에서 나오는 폐차를 내게 주시면
폐차를 받아 수리해서 그것으로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폐차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저에게 주십시오"
고물로 처리해야 하는 폐차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기업이
바로 한진그룹입니다.
오늘날의 한진그룹은
이렇게 우연한 인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