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새 해 첫 날
어두움을 헤쳐가며
일출을 보기 위해 봉화산을 올랐는데
좁은 공간에서 많은 분들이 원숭이 해를 맞이하고 계시었다.
일출을 보며
건강하게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즐겁게 해 달라는
작은 소망들을 빌어보고자 올랐으리라.
구름에 가려
기대했던 일출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마음만은 어느 날 아침보다
희망으로 가득차 오른다.
금년에는
다른 사람을 칭찬은 못 하더라도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하여
상대방의 단점을 꺼내 흉을 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슬며시 상대방을 이간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행위들이 사라졌으면
참 좋겠다.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주시는 분들 모두가
건강하시고
만복을 누리시면서
부족한 국민들을 잘 보살펴 주시기를 소망하며
사람들의 삶이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이 아름다워지도록
올바른 국민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