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에서 중식을 하고
1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오후 2시 15분
백제보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는데
백제보까지의 거리는
23.6km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효자교를 지나
논산천안고속도로를 바라보며
바우삼거리를 지나 자그막한 언덕을 넘으니
하얀섬모텔이 보이네요.
오후 6시경 부여로 진입
왕진교 아래를 통과하니
금강을 물들이는
석양빛이 아름답습니다.
오후 7시
백제보에 도착 사진을 찍고
그곳에서 만난 분들께 부여에 관한 정보를 얻는데
근처에는 숙소가 없으니
부여읍내까지 가려면 백마강교를 건너지 말고
강변을 따라 내려가다가 부여읍내로 가라고 하십니다.
세종보를 출발한지
10시간을 넘기고 있었기에
몸은 피곤하고 무거웠지만
부여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백마강교 아래를 지나는데
운동을 나온 여성분들이 계시어
다시 길을 물어보고
부여 낙화암 방향으로 걷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끝나는 지점
왼편으로는 호텔이 보이지만
읍내로 더 들어가려고 하는데
방금전에 만났던 여성분들이 다가오시며
읍내로 들어가는 길과 식당까지 안내해 주시는데
제가 원주에서 왔다는 말에
한 분 여성의 동생이 원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 하시며
무척 반가워 하시네요.
두 분의 도움을 받아
식당까지 무사히 안전하게 도착하여 저녘 식사를 하고
인근 모텔에 여장을 풀었더니
오후 9시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오늘(5월 25일)
오전 6시 50분 원주에서 세종시 가는 버스타고
오전 8시 50분 세종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뒤
세종보 - 공주보 - 백제보를 지나
부여읍내 숙소에 여장을 풀고
걸은 시간, 걸음수, 거리를 확인해 보니
593분, 70,053 보, 55.03km 로
하루에 걸은 기록으로는
내 생애 신기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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