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관음사 통일 108 대염주

강원도 원주시 행구로 533

행구동 치악산 산자락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염주가 봉안된

한국불교태고종 치악산 관음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이 반겨주는 마당을 지나 오르면

대웅전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범종이, 왼쪽에는 5층 석탑이 반겨주고

석탑 뒤편의 건물이 108 대염주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였습니다.

 

 

대염주가 봉안된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큰 염주들이 건물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통 염주 한 알은

무게가 최대 200kg 지름이 74cm라고 하며

중앙에 있는 한 알의 염주에서 시작된 동아줄로

108개의 염주가 연결되어 있는데

염주들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그 크기와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이 염주들은

재일교포 3세인 임종구님이

수령 2000년이 된 단단하고 무쇠같은 신령스런 부빙가 나무를

일본 나고야 항 에서 구입하여

2000년 5월에 108염주 3벌을 완성하여

한 벌은 일본은 화기산 통국사

한 벌은 북한은 묘향산 보현사

또 한 벌은

원주 관음사가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오악의 중심인 치악산에 있는 관음도량이어서

대염주 봉안 사찰로 결정, 봉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염주들 일부에는

통일 기도 도량을 올리시는 분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염주도 있었습니다. 

 

108염주를

하나하나 손으로 만져보고

건물 안을 둘러보면서

벽면에 게시된 조국통일기원 대염주 봉안 발원문을 읽으니

통일 염원 기원이 간절하게 느겨져

두 손을 합장하며 통일 기원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