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함께 가꾸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산마을

기산 장기하 2019. 7. 16. 06:17

원주시 흥업면 매지 3리

옛날에 고사리가 많이 자라

고사리골이라 불리었던

미촌마을이 있습니다.



미촌마을 깍은봉 아래 산자락

임야를 개발하여 택지로 조성한 마을인데요.

외지에서 전입해 온 13가구가 오손도손 모여 사는 마을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가꾸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로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네요.

현장을 가 보실까요 ?




동산마을로 들어서는 길

도로변 담장에

마을을 소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미촌, 동산마을의 유래, 마을지도, 마을 관련 시가 게시되어 있고




마을사람들의 재능을 담은 작품

서각, 시, 문인화, 한국화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시어 줍니다.






이 마을은

원주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위해 꽃묘를 사다 공동 식재하였고

진입하는 도로변의 풀깍기, 제초 작업을 스스로 하고 있으며



이곳은 쓰레기 분리수거장

마을 사람들이 재료를 구입 제작 설치 하면서

더 깨끗한 원주만들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일등 시민 같아요.





마을 사람들은 건강다지기로 

매월 1회씩 함께 걸으며

걷기에 대한 정보를 수강하면서

건강한 몸, 건전한 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다례, 다화, 다식에 관한 강의도 듣고 실습도 하면서

사랑방 좌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생활문화의 변화와 함께

이웃간 대화가 단절되고

마음의 장벽이 생긱는 요즈음

함께 가꾸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산마을 이야기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을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널리 번져 갔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