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을 퇴직하신 후
나의 고향마을에 꿈밭을 마련하고
사과 과수원을 경영하시는
페이스붘 친구이신
한필호 전 흥업면장님께서
흰색의 아카시아 꽃이 아닌
핑크색의 아카시아 꽃 사진을 올려주시었는데
나도 본 적이 없는 핑크색이였다.
본명은 '핑크케스케이드아카시'라고 하는데
오전 11시경
그 꽃을 보기 위해 고향 마을인
원주시 귀래면 운계리 유현 마을
귀래, 원주, 문막을 이어주는 유현 삼거리을 찾았다.
생전에 처음 보는 핑크색 아카시아 꽃
아직 나무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시일이 좀 더 지나면
더욱 아름다운 색상으로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잡을 것 같았다.
아카시아 꽃을 카메라에 담은 후
커다란 느티나무를 바라보니
두 그루가
가지마다 연두색 잎새들을 활짝 피웠는데
그 자태가 너무가 멋스러웠고
다정하게 마주보며
오랜 세월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준 느티나무를
부부의 날에 바라보니
마치 한 쌍의 부부처럼 다가왔다.
잠시 후
한필호 면장님께 폰을 넣으니
과수원에서 일을 하신다 하여
인근에 있는 농장을 찾아 가
건네주시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덕담을 나누고
사과나무에 맺힌 열매를 솎아내는 전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30여분 정도 실습을 하고
주말 점심 시간에는 표를 받아 대기할 정도로 소문이 나 있는
인근 운계2리 대동마을에 있는 중국 음식점 영빈관으로
한필호 면장님과 함께 중식을 한 후
오늘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고향 마을에
꿈 밭의 터전을 마련하고
고향 마을 발전을 위해 고운 햇살을 뿌려 주시는
한필호 면장님께서
오늘도 삶의 일기를 행복하게 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린다.
* 핑크색 아카시아 꽃 *
* 부부의 날에 다정한 부부처럼 다가온 느티나무 두 그루, 그 자태가 웅장하고 멋스럽다 *
* 어린 사과 열매 솎아내기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한필호 면장님이 카메라에 담아 페이스붘에 올려 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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