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남대봉 산자락에 자리잡은 치악역
원주시 판부면 금대3리 260번지
원주 시내에서 제천 방면으로 가면서
금대리를 지나 작은 하천에 놓인 치악교를 건너면 왼쪽 방면에 있다.
대성암 암자 표지석을 보고
암자 가는 길로 오르면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 차를 멈추고 30m 정도를 걸으면 된다.
치악역으로 오르는 길
암자를 오르는 분들이 준비해 놓았는지
비탈길을 오르는 분들을 위해 지팡이가 놓여 있다.
3~5분을 걸으면 반겨주는 치악역
열차가 멈추지 않는 역으로
사람이 근무하지 않는 무배치간이역이라 정적이 감돌고
한국철도공사 신림시설사업소 사무실은
외근으로 문은 닫혀 있었지만
치악역은 찾는 이들을 말없이 반겨준다.
치악역, 역사의 흔적이라도 남아 있으면 좋으련만~
굼금증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1956년 7월 11일 : 신호장으로 영업개시
1958년 1월 1일 : 보통역으로 승격
1958년 6월 16일 : 역사준공
1974년 3월 15일 : 화물 및 소화물 취급 중지
1977년 6월 16일 : 여객취급 중지
1977년 9월 15일 : 신호장으로 격하
1989년 12월 12일 : 현재의 역사 준공.
1995년 8월 10일 : 배치간이역으로 승격
2014년 무배치간이역으로
철로의 한 가운데 건널목에서
원주 방향
제천 방향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잠시 머무는 사이
열차가 통과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기에 기다리니
제천 방면에서 원주로 향하는 화물열차가 들어와 멈춘다.
아마도 원주 방면에서 오는 열차와 교행을 하기 위함이리라.
제천으로 가는 열차와 교행한 후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열차가 들어오니 철로에 가까이 있지 말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원주에서 제천으로 향하는 승객열차가 들어 와 멈춤이 없이 통과를 한다.
열차의 통과역이 된 치악역에서
상행, 하행 열차를 모두 보았으니
이러한 것을 행운이라 하던가 ?
치악역 뒷편에는
작은 암자인 대성암이 있기에 잠시 들려
부처님 앞에 합장을 해 본다.
다시 치악역으로 돌아 와 바라 본 주변의 풍경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니
조금 더 지나면
자연은 아름다움을 우리들에게 선물하리라.
중앙선 기차 노선이 1년 후 변경이 될 예정이니
치악역에서 열차의 기적소리를 들을 날도 멀지 않았다.
원주시에서는 폐선이 되는 구간을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하니
밀려오는 기대감을 가지며
치악역을 뒤로 하였다.
'원주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세대원주캠퍼스에서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0) | 2019.10.27 |
---|---|
가을 주는 선물, 치악산국립공원에서 받으세요 (0) | 2019.10.25 |
GTI 국제무역투자 박람회장으로 오세요 (0) | 2019.10.18 |
구학산둘레숲길을 걸었어요 (0) | 2019.10.16 |
2019 원주치악국제걷기축제에 함께 하다 (0) | 2019.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