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제19회 짚풀공예공모작품 전시회 개최

기산 장기하 2020. 7. 2. 07:49

이삭을 떨어낸 줄기가 있는 풀

벼, 밀, 싸리, 갈대 등을

짚풀이라 하지요.

우리의 조상들은 벼농사를 짓고

쌀을 얻어낸 줄기인 볏짚을 이용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지요.

 

이러한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계승, 발전시키며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원주역사박물관에서는 짚풀공예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가 벌써 19

입상작들의 작품 전시회가 원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6월 18일 시작되어 7월 26일까지 개최되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면 관람할 수 있고

월요일에는 휴관을 한다.,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장을 찾아갔다.

전시장으로 들어서니

중앙과 벽면에 33점의 입상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떠한 작품들일까 ?

곡식들을 추수한 후 이를 말리기 위해 만든 도래멍석이 보인다.

커다란 둥근 모형의 작품들이다.

곡식을 담는 그릇

사각형, 둥근 원통 모형, 항아리 작품들도 있다.

사각형 모양으로 만든 이것은 무슨 작품일까?

병아리를 가두어 키우거나 운반할 때 사용되었던 병아리둥지도 있고

콩나물을 키우는데 사용되었던

이중콩나물시루도 있으며

산에 갈 때

약초를 캐거나 나물들을 채취하여 메고 다니던 주루막도 있다.

~

이것은 무엇일까?

비 오는 날

어깨에 걸치고 등을 덮어 주어

비를 가려 주었던 도랭이.

오늘날 우비, 우산의 역할을 했던 용품으로

어린 시절 어른들이 사용했던 모습을 본 추억이 떠오른다.

볏짚은 아니지만

보릿대나 밀대로 만들어 사용한 여치집도 감상해 본다.

서른 세점의 입상 작품 중

대상은 어느 작품일까?

평창 용평에 계시는 분이 출품한 도래멍석

크기가 벽면을 가득 채우는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혼신의 땀을 흘리셨으리라 짐작된다.

둥글게 원을 그리고 있는 커피 색상의 선들이 특이하다.

금상을 수상한 두 작품

경기도 남양주에 계시는 분들이 출품하신 작품

도래멍석과 사각먹서리

짚으로 만든 곡식을 말리는 것과 곡식을 담는 용품이다.

은상을 수상한 작품은 네 점

대구, 충남 홍성, 경기 김포, 원주 귀래에 계시는 분들이 출품하신 작품이다.

짚풀 공예 작품 공모전은

전국에 계시는 분들께서 짚풀 공예 솜씨를 겨루는 공모전임을 알 수 있었다.

내년에는 스무 살을 맞게 되는데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어

더 많은 사람들이 짚풀 공예에 관심을 갖고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기를 소망하며

전시실을 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