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원주굽이길(원12코스) : 북원역사길

기산 장기하 2020. 12. 15. 08:07

대한민국 건강 대표도시 원주에는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천리도보여행 원주굽이길이 있는데

30개 코스 400km 구간 중

오늘은 원12코스 북원역사길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북원역사길은 ‘말 그대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북원문화의 꽃을 피운 원주의 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원주역사박물관, 봉산동당간지주, 원주역 급수탕, 중앙·자유시장, 강원감영, 원동성당, 추월대, 원주향교 등 원주의 도심을 순례하며 원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느낄 수 있는 멋진 걷기 여행길’11.8km 거리에 난이도는 낮으며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북원역사길 주요 지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원주역사박물관(출발점)→삼광대영방앗간(0.4km)→왕도반점(원주초교, 1.2km)→철도건널목(1.5km)→제일연립(2.2km)→관불사(2.4km)→학봉정(2.5km)→태학교(2.9km)→센스자원(3.1km)→영서자원(3.5km)→철길건널목(3.8km)→원주역, 급수탑(4.5km)→원주역사거리(4.8km)→지하상가사거리(5.4km)→뱅뱅(자유시장, 중앙시장, 5.7km)→제일은행원주지점(5.9km)→강원감영(6.1km)→원누성당(6.5km)→추월대(7.1km)→남산공원(7.5km)→동성아파트(7.7km)→원주향교(8.2km)→수가성(8.4km)→LH개운3단지(8.7km)→개운해장국(9km)→매지리막국수(9.7km)→통일아파트정류장(10km)→원주천(10.2km)→반곡교 밑(10.8km)→연희반점(11.6km)→원주역사박물관(도착점, 11.8km) 

원주(原州)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중심지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한 고을이었으므로

삼국시대 때 고구려에서 넓은 들을 뜻하는 평원이라는 이름을 붙어 평원군을 설치하게 되었고

통일신라시대 북원경을 거쳐

고려 태조 23(서기 940)에 원주라는 지명이 정착된 곳이지요.

 

출발점인 원주역사박물관을 가기 위해서는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원주역사박물관으로 입력하여 찾아가거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관설동 또는 장양리를 출발 국형사 방면으로 운행하는 5-2, 8번 버스를 타고 가서 역사박물관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 그러면 북원역사길로 도보여행을 떠나보자.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원주역사박물관 정문을 출발

굽이길의 친구가 된 리본, 스티커, 표지판 등을 살피며 길을 가면

어려움없이 북원역사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박물관 담장길을 따라가면

원주봉산어린이 공원을 만난다.

공원 내부를 통과하는 길은 산수유 나무로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오른쪽으로 최규하 대통령의 생가가 보인다.

삼광대영방앗간을 지나 원주천으로 나와 오른쪽 방면을 따라 가다

원주 봉산동 당간지주 인근에 있는 회전로타리 지점에서

원주초교 방면으로 길은 안내된다.

왕도반점을 지나 철길을 만나는데 원1코스 100고개길과 중복되는 길

202012월말이면 기차는 멈춘다.

철길건널목을 건너 원1코스와 원12코스길을 갈라지는데

왼쪽 방면 철길 옆 길이 북원역사길이다.

제일연립을 지나고 불심사, 관불사에 이르면 북원역사길 안내표지목이 설치되어 있고

102개의 목조 계단을 오르면 학봉정 복원 기념비와 학봉정이 반겨준다.

학봉정에 오르면 원주 시내의 전경이 멀리 훤하게 다가온다.

학봉정을 뒤로 하고 목조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오른쪽 태장동 방면으로 굽이길을 이어지고

태장동과 학성동을 연결하는 태학교를 따라 원주천을 건너면

학성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가던 길은

다시 철도건널목을 건너 길가 여인숙 간판을 따라 가면 된다.

원주역에 도착을 하였다.

머지않아 폐역이 되는 원주역사 내부를 둘러보며

잠시 쉼을 청하고

석탄을 태워 물을 끓여서 수증기로 피스톤을 움직여 달리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해 주던 급수탑 앞에서 철도 역사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다시 원주역 앞으로 돌아와 원주역사거리에 이르면

나라를 지킨 김제갑 기념비 앞에서 선열의 고마움에 머리가 숙여지고

원일로, 평원로 미관개선사업 준공기념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게 된다.

원주의 중심도로, A도로라 불리우던 원일로를 따라

지하상가를 지나 농협중앙회 원주지점 앞에서 자유시장과 중앙시장 사이의 길을 따라 차없는 문화의 거리로 굽이길은 이어진다.

문화의 길에는 상설 공연무대가 있고

오래된 제일은행 건물이 있으며

청소년들의 쉼터 공간인 창작스튜디오도 있다.

문화의 거리를 지나 원일로로 나오면

강원도를 다스리는 강원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강원감영이 있으니

엣날 원주는 강원도의 중심지였다.

강원감영 안에 원주굽이길 12코스 인증 스탬프 도장이 비치되어 있다.

감원감열을 지나 원일로를 따라 남부시장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원동성당이 있다.

1970년대 민주화 운동의 불길이 일어났던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아기 예수가 태어난 작은 마굿간 집이 보이고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는 수녀상도 보인다.

원주성당을 지나

원주문화원에 이르면 남산공원으로 오르는 길

그 인근에 추월대가 있고

남산공원이 반겨준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쉼의 시간을 갖고

발걸음은 원주향교로 이어진다.

조선시대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

선현들을 모시는 제향과 전통교육으로 우리 것을 지키고 있는 곳이지요

향교를 멀리하며

수가성, LH개운3단지, 물레방아사거리를 지나 원주천을 건너

원주천을 따라 하류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

반곡교 아래에 이르니

비둘기들이 떼지어 먹이를 찾으며 따스한 햇살을 따라 노는 모습

평화롭게 다가옵니다.

삼익아파트, 동신아파트 담장 옆길을 따라 가는 북원역사길

GS주유소 앞 건널목을 건너

춥발지인 원주역사박물관에 도착을 하며

북원역사길 도보여행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

방콕, 집콕도 필요하지만

사람들의 밀집, 밀접된 공간을 벗어나

북원역사길을 걸으며

원주 역사문화의 유적들을 살피면서

도보여행을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길 여행 하시겠다고요?

참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