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인쇄문화의 꽃, 고판화

기산 장기하 2021. 9. 16. 09:31

아주 오래 전 사람은

나무, 돌 등에 그림, 문자를 새겨

삶의 자취를 남기고자 하였는데

종이의 발명, 먹의 발달과 함께

인쇄문화로 발전했다.

인쇄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古版畵

2003년 원주 명주산 매봉 자락에 자리잡은 명주사에서

2003 고판화박물관을 개관하였는데

박물관에 전시된 6,000여 작품 중

문화적 가치가 높은 명품 120점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제1부 : 삽화 판화의 세계

판화는 판을 활용하여 찍어낸 그림

인쇄와 회화의 복합적인 작품으로 중국에서 시작

인쇄는 불경의 보급을 위해 나무에 글씨를 새겨 찍는 목판인쇄

판화는 부처님의 모습을 나무에 새겨 찍어내는 인불(人佛)로 출발

판화의 본격적인 발전은

불경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삽화와 글씨를 동시에 담은 책을 펴내면서 시작되었다.

고구마를 중국에서 처음 들여 온 조엄

조선통신사 행렬도

귀중한 작품이네요

제2부 : 예술판화의 세계

불교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불화(佛畫)의 수요는 늘고

판화를 활용한 불교 판화가 등장하고

예술 판화로 발전하면서

다색판화가 등장, 컬러인쇄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다.

아래의 작품은

중국 청나라 말기에

거사들이 불교 부흥을 위해 불화를 목판화로 제작하여 보급하는데

목판화 중 대표적인 유물로 손꼽히는 관세음보살

유네스코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관세음보살

불교에서는

북극성을 치성광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아이의 수명을 관장하고 재물과 재능을 준다고 하여 민간에서 숭배의 대상이 된 치성광여래도

고려시대에

오백 나한을 모본으로 19세게 판각한 작품으로

셰계 최고 수준의 작품인 오백나한도

명나라 화가 장삼송이

인간의 수명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신선인 남극선옹(수성노인)을 그린 작품을

목판에 새겨 찍은 다음 채색한 판회 수성노인도

천주교를 소재로 한 포스터와 같은 형식의 작품

연령잠고(영옥은 영혼이며 고통은 잠깐이다)라고 새겨진 연옥도

장수를 상징하는

, 구름, , , 바위, , 사슴, 거북, 소나무, 영지버섯 10가지로 구성된 그림

십장생도

제3부 : 문양판화의 세계

예술로서 목판화 기법은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되었는데

이불이나 보자기 등에 다양한 문양의 목판화를 찍어 멋을 내었으며

부적, 떡살 등에서 볼 수 있고

오륜행실도, 조선풍속화보 등의 책자

만자운용문판, 사격자백물문판, 흉배판, 모란문양 작품 등도 전시되어 있다.

판화의 세계

귀중한 작품들

9월에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감상해 보세요

작품 해설

   매주 토, 일요일 : 13:20/14:20/15:30

      별도의 신청 없이 전시실 방문하면 청취

   매주 목요일 : 14:30/15:30/16:30

      단체 신청 후 해설 청취 가능

 

전시 기간이 지나면

원주 명주사(원주시 신림면 물안길 62)

고판화 박물관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