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4일 마지막 열차가 떠나며 80년을 이어 온 원주 동화역이 문을 닫았다. 서쪽에서 소금을 실은 배가 섬강을 따라 드나들었던 만낭포 문막 동화리에 위치한 동화역은 경강선, 중앙선 열차가 연결되는 서원주역이 인근에 1월 5일 개통되면서 역사의 페이지 속으로 남게 된 것이다. 광산으로 가는 갱목 저장소였던 동화역 1980년대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탄광은 문을 닫으니 갱목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대중교통의 발달과 자가용이 늘어나며 동화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줄면서 이제는 안녕을 하게 된 것. 동화역 앞 만낭포 동화리란 표지석 오래 세월 역과 함께 숨쉬며 자라 온 느티나무 나무가지에 둥지를 튼 새 집 하나가 외로워 보인다. 역 안으로 들어가 보자 여행 안내소, 기차표를 끊던 곳 대합실 열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