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6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영월에 계시는 심진철님,
양주석님과
영월 동강 주변에 자리잡은 관사를 출발하여
영월대교. 영월역을 지나
동영월에서 태백으로 가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하여 10분 정도 달리다가
예미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정선 동강가는 길로 들어섰습니다.
2차선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가 터널을 만나게 되는데
터널을 통과하여 내려가는
내리막길
응달진 부분의 눈이 녹지 않아
조심조심 자동차를 달래며
정선 운치리에서 동강을 만났습니다.
백운산 오르는 안내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잠수교를 건너 주차를 하고
하류 부근을 중심으로
탐석을 하였는데
태양석과 월석을 만나
아쉽지만 정원에 두고 볼 생각으로 가지고 왔고
매죽석 한 점을 만났는데
모암과 크기가
적당하여
기쁜 마음으로 가방에 넣었습니다.
1차 탐석지를 떠나
상류쪽으로 오르는데
응달진 부분의 도로는 눈과 빙판이 녹지
않아
조심조심하였는데
잠시 후 강 건너 편에 펜션집이 여러채 있는 앞 강 돌밭이 넓어 보이기에
도로변 우측에 정자가 있는
지점에서 좌회전하여
잠수교를 건너 강 가에 주차를 하고 탐석을 하였습니다.
좋은 돌과의 만남이란 어렵지만
자연과 벗할 수 있으니
자연 보약을 먹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복받은 취미 생활을 누릴 수 있음에 행복해 하며
탐석을 하다가
매화 연분홍 꽃돌을
만났지만
카메라에만 담고 내려 놓았으며
이질석이 박힌 돌 한 점과
몸이 날씬하게 빠진 사유석 한 점
가느다란 폭포수가
연상되는 돌 한 점을 취석하였습니다.
2차 탐석지를 떠나 다시 상류를 오르다가
하미 돌밭에 들어서 탐석을 하며
자그마한
모암 좋은 매죽석을 만났는데
집을 찾아오는 동호인이 있으면 건네 줄 생각으로 취석하였으며
지장천을 흘러 하류를 내려다가 멈추어 있는
돌
발그스레한 색상은 가을 추경을 연상하게 되는데
곱고 곱게 몸 관리를 잘 한 주먹 정도 크기의 돌 한 점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오후 4시경에 돌 밭을 나온 일행은
영월로 들어 와
다슬기 해장국으로 널리 알려진
영월역앞 성호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나의 관사로 함께 와서
거실에 놓여진 가공석을 함께 감상한 후
여수 지역으로 탐석을 다녀온
적이 없는 두 분에게
장등 산지 수석을 한 점씩을 선물로 드렸으며
봉암이 고향인 소품으로
내가 아껴 주지 못하고 있는 돌이
있기에
원하시면 가지고 가시라고 넘겨 드렸습니다.
오늘도
석우님들과 함께 하며
동강에서 탐석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탐석일지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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