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치악산 국형사로 오세요

기산 장기하 2017. 1. 30. 16:40

겨눌날의 눈내린 설경을 보고 싶어

치악산 천연 송림에 자리잡은 전통사찰인 국형사(國亨寺)를 찾아갔다.

국형사(國亨寺)는

1,500년전인 신라 경순왕때 무착조사(無着祖師)께서 창건, 고문암, 보문암으로 불리었으니

조선 숙종 때 어명으로 '국형사'로 명칭이 바뀌었디고 한다.




국형사 입구에는

국형사 샘물이 있는데

조선시대 제2대 정조 임금의 둘째 희희공주가 폐병이 들어 치료가 불가능해지자

국형사로 들어 와 정성어린 100일 기도를 드려 병이 낳았다고 하는데

정종은 딸의 쾌유에 매우 기뻐하며

산신을 모시는 동악단에서

몸, 가을로 호국대제(護國大祭)를 지내게 하였다고 하는데

그 때 마신 약수가 

지금도 원주 시민들의 건강한 음용수가 되고 있다.




국형사 주위에는 천연송림이 우거져 있는데

주차장 부근, 사찰내 대웅전 옆, 범종각 뒷편, 동악단 앞과 산자락의 소나무들이

푸른 기상을 자랑하며 눈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기운들이 내 몸속으로 들어오고

나무가지에 핀 눈꽃이 마음을 끌어 당긴다.









사찰 안으로 들어섰다.

대웅전 앞 중앙에는 사리탑이

오른쪽으로는 부처님 탑과 관음전이

왼쪽으로는 설법전, 범종각이 보인다.

두 손을 합장하고

부처님의 자비에 감사드리며

나와 가족의 소망과

나라가 평안하고 원주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도드린 후

사찰을 둘러 보았다.










범종각이다.

2004년 선혜스님이 건립한 것으로

종의 앞면 중앙에는

'치악산국형사통일대범종'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대웅전 왼쪽 방향으로 가면

국형사의 산신각인 동악단이 있다

원주, 영월, 평창, 정선, 횡성 5개 군의 군수가 모여

매년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를 봉행하였다고 한다.



국형사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교양 강좌도 개설 준비하고 있는데

불교의 이해, 다도의 과정으로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국형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국형사'로 입력하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8번, 13번, 80번 8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