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다 보면
점점 자신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여
나를 잊어가며
생활에 지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할 때
가족, 연인, 친구, 지인, 책을 사랑하는 분들께 선물과 같은 공간이 될 수 있는
서점∙커피숍이며, 주말 농장이 운영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흥업면 대안3리에 위치한 숲속의 카페 책방 '터득골'로 안내합니다.
대안저수지를 지나 비두리 방면으로 조금 가면
포장된 도로를 벗어나 왼쪽 방면 터득골로 오르게 되는데
이러한 산골에 정말로 책방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갖게 되지만
오르막 시골길을 따라 약 300m 정도를 오르면
아담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북샵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잠시 오르는 길로 조금은 숨이 차지만
터득골에 도착하는 순간
앞에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
곳곳에 피어 있는 야생화 꽃들
멋스러운 북샵의 풍경
주말농장 등을 보니
이곳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으로 바꾸어지네요.
돌로 쌓아 놓은 계단으로 오르니
가지가지 인형들이 미소 지으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얼굴을 들여다보니
'너 참 예쁘구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문을 살짝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책들이 반겨주고
중앙에 자리잡은 탁자에 앉으면
바깥 세상이 훤히 보이니
진열대에서 책을 꺼내 읽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나고
함께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그러한 공간입니다.
어른, 아이, 남자, 여자 모두에게 양식이 될 것 같은 책자들
책방지기가 권하는 책
직접 쓰신 동화책 등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었는데
안주인이신 이효남 작가님의 책을 저렴하게 구입
아내와 함께 작은 공간에서 마주보고 앉아
‘오냐나무’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보았습니다.
‘오냐나무’를 다 읽고
중식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사용하시는 채소들은
터득골에서 재배된 것들이고
그릇으로 쓰이는 생활도자기도 도에작가 김기철님께서
제작한 것이라 하니
음식의 맛에 반하고
그릇의 멋스러움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방문한 5월 20일 그날
그곳에서는 외부 산자락에 새로이 마련한
야외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리는 날이였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살포시 내리는 햇살을 떠올리며 지어진
솔빛 음악회
오카리나,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숲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엔돌핀이 솟아나고
소나무의 기운이 나의 몸속을 파고 들었답니다.
주인분께서는
이 공간을 공연을 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개방할 예정이라 하니
훈훈한 마음에 박수가 나오네요.
공연이 끝난 후
이효남 동화작가님을 만나
“지인의 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되었는데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머물다 가고 싶으며
다시 찾아오고 싶다.“는 인사말을 드리고 떠났던 그 곳
‘터득골 북샵’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가실 때에는
아래의 영업시간표와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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