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원주 한지의 변신, 공예작품과 조각보를 만나다

기산 장기하 2017. 11. 3. 09:02

원주하면 떠올리게 되는 단어 한지

한지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전시회가

111일부터 5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기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한지테마파크 2층으로 올라가

9회 원주한지공예인 연합회 회원전

'한지, 공간을 디자인하다'

김원자 회장 외 15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기획전시실을 찾아갔는데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네요.






어떠한 작품들일까 ?

한 작품 한 작품 살펴봅니다.

벽면에 게시되어 있는 한지그림작품을 보며

그림은 물감이나 크레파스가 아닌 한지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수 있을까 ?

작가들의 열정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옛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작품이 있네요.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친구들과 즐겼던 놀이와 빨래터 풍경

닥종이 공예 작품으로 승화시킨 박창우님의 작품을 보면서

어린 날의 추억들을 꺼내 보게 됩니다.






 

생활속에서 많이 사용되는 생활용품들도

한지 공예작품으로 태어났네요.

김원자 회장님의 전지공예 작품인 색실상자

김수영님의 지호공예 조족등(照足燈)

문희자님의 지호&지승공예작품 발채

양선희님의 지호공예 작품 앵병항아리

양진선님의 작품 지승베개

조귀남님의 지승공예작품 방립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기획전시실에서 나오니 옆 전시실에서는

'빛과 어울림 조각보전'이 열리고 있는데

김용애 회장 외 12명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반겨줍니다.


어린 시절

집 안의 벽면에 걸린 옷에 먼지가 앉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천에 수를 놓아 걸거나

밥상을 덮어 놓았던 조각보들이 그리운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추억에 잠겨 봅니다.








한지로 등도 만들었네요.

집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등들을

저리도 아름다운 한지 작품으로 씌워준다면

집 안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만 같습니다.











작은 형태의 조각보

벽면에 게시된 조각보

한 작품 한 작품 작품에 열정을 다하시는

작가님들의 숨결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한지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확인하며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

조상들의 전통을 계슬발전시키며

한지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님들의 열정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115일에는

조각보, 찻잔받침, 브로치 제작 등

무료 체험도 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전시장을 나서며

작품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메모를 남기었는데

원주한지공예인연합회의 무궁한 밯전을 기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