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박건호 가요제를 아시나요?

기산 장기하 2017. 10. 24. 22:08

원주가 낳은 불별의 국민작사가 고 박건호 선생을 기리며

그 분을 업적들을 계승하고 선양 발전하기 위한

8회 박건호 가요제가

1020일 오후6시부터

무실동 박건호 공원 특별무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박건호 공원은

무실동 만대초등학교 맞은편에 조성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요제가 열리기 전 박건호 공원의 풍경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8회 가요제가 열리던 날

미망인 이금림 여사께서 고 박건호 선생님 동상에 놓아주신 꽃바구니가

가슴을 찡하게 하였습니다.



 

고 박건호 선생님은 어떠한 분일까요 ?

공원에 조성된 비석의 내용을 살펴 보았습니다.

‘1949년 원주에서 태어나 흥업초등학교, 원주중학교와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1969년 서정주의 서문이 실린 시집 영원의 디딤돌을 펴냈으며, 1972년 박인희가 부른 가요 모닥불의 가사를 쓰면서 작사가로 데뷔하였다.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이수미의 내 곁에 있어주’, 조용필의 단발머리’, ‘모나리자’, 설운도의 잃어버린 30’, 이용의 잊혀진 계절’, 정수라의 ! 대한민국’, 나미의 빙글빙글’, 이자연의 찰랑찰랑등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은 가사를 지었다. 모두 3000여곡의 작품을 남겼으며, KBS, MBC 가요대상의 작사상, 한국방송 협회가 주최한 아름다운 노래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작사 이외에도 타다가 남은 것들’, ‘고독은 하나의 사치였다’, ‘추억의 아랫목이 그립다’, ‘기다림이야 천년을 간들 어떠라’, ‘그리운 것은 오래전에 떠났다등의 시집과 에세이집, ‘오선지 밖으로 튀어나온 이야기등의 저서를 남기신 분입니다.‘


 

박건호 가요제는

박건호 선생님이 작사한 곡으로 노래를 부르는 가요제로

박건호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왔으며

올해 제8회 대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8회 가요제가 열리는 행사장에는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애드벌룬이 띄워졌으며

객석과 공원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기

무실동부녀회에서는 따끈한 차를 나누어 주는 봉사활동으로

차가워지는 계절이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따스하였습니다.








 

이날 본선이 시작되기 전 식전공연에는

무실동주민자치위원회 오카리나 동호인들

6, 7회 대상을 받으신 백은숙, 안대원님의 축하 노래

원주에서 기타로 노래 봉사활동을 하는 여섯줄사랑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식전공연에 이어

박건호가요제를 주관하는 박건호기념사업회 이사진의 소개와

박수준 이사장님의 인사말이 있었는데

박건호 가요제가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박건호 선생님 선양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이어

예선을 걸쳐 본선에 진출한 12명의 공연이 이어지는 무대

뽀식이 이용식님의 사회 진행으로 시작되었는데

웃음과 재치가 가득한 사회로

출연진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노래부르고






 

초청 가수인 윤찬, 임수정, 강은철, 남궁옥분의 열창이 이어져

관중들은 흥미로움 가득한 가운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날 출연한 12명의 공연이 끝나자

시상식이 이어졌는데

대상에는 안산에서 오신 김정화님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전문 가수 못지않은 무대 매너로 도시의 거리를 불러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가수인증서와 함께 3백만원이 부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금상은 `슬픈 인연'을 부른 방영애(용인), 은상은 `색바랜 벤치'의 빈윤영(강릉), 동상은 `슬픈 인연'의 김민욱(원주), 인기상은 `내사랑을 본적이 있나요'의 김진(부천)님께 돌아갔습니다.





 

제8회 박건호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신 방영애님의 슬픈인연

대상을 받으신 김정화님의 도시의 거리

한 번 들어보세요.




박건호가요제는

매년 가을날 원주에서 개최될 것이며

노래에 소질이 있는 분들의 참여로

우수한 가수가 발굴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