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치악산 국형사에서 설경을 즐겨요

기산 장기하 2020. 2. 19. 21:46

따스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랫만에 눈이 왔다.

하얀 나라 하얀 세상을 보고 싶어

원주시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래된 사찰

국형사를 찾아가니 설경이 반겨준다.


국형사로 가기 위해서는

8번, 13번, 8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주차장 부근의 설송들

차가운 바람에도 흔들림없이

푸르른 기상을 자랑하고 있고 




눈이 내려앉은 국형사

고즈넉하고 고요함이 깃들어

겨울 낭만을 즐기려 찾는 분들의 발걸음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웅전 왼편에 있는 소나무

보는 위치에 따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고






하늘을 이고 있는 미륵불에도

작은 아기 미륵불도

가부좌를 틀고 계시는 불상도

눈옷을 걸치고 있다.




옛날

고을의 원님들의 모여

국태민안을 기원하였던 동악단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오래된 소나무들은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주인을 기다리는 빈의자에도 눈이 소복히 내려앉았다.









국형사를 지나

치악산국립공원으로 가는 길

탐방 안내에 따라 오르며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주변 계곡의 설경은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아 당기어

몸과 마음이 머물게 된다.





국형사는

치악산둘레길 제1코스인 꽃밭머리길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눈내린 겨울산을 즐기려는 분들의 발자국들이 많았다.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주의 사찰 국형사

언제든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