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대표 건강도시 원주
원주굽이길 제4코스 꽃양귀비길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원주 굽이길 제4코스인 출발점으로 가려면 원주시내에서 운행되는 30,31,34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흥업면 소재지를 지나 무수막 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여 건너편에 보이는 삼미막국수로 가면 된다.
용수골 꽃양귀비길은 흥업면 무수막에서 시작해 숲길을 지나 서곡 용수골로 넘어가고 서곡저수지와 갈촌마을을 걸쳐 관설초등학교까지 연결되는 길이며 특히 용수골길은 백운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물길로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울창한 수목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관광 명소이다. 코스 내에는 다양한 체험과 숲 속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이곳부터 연결된 사계절 맑고 깨끗한 물이 사계절 흐르는 용수골 계곡과 그 주변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맛집도 많다. 매년 6월 용수골에서는 최고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꽃양귀비 축제가 개최되는데 아름답게 일렁이는 붉은 색채의 매력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데 주요 지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삼미막국수(시작점)→흥업면 등산로 안내도(400m)→이정표 갈림길(1.9km) →능선갈림길(2.8km)→용수골길(3.3km)→정저쉼터(3.7km)→서곡저수지(4.8km)→내동막길(5.4km)→내동막정류장사거리(5.8km)→문수사입구(6.2km)→하나그린(7.2km)→생육신 관란 원호묘역 입구(7.6km)→신승공업사·한아름농장(7.9km)→매봉교(8.1km)→소나무앞갈림길(8.5km)→원주골프타운(11.1km)→관설초등학교(11.4km)
그러면 지금부터 꽃양귀비길 도보여행을 함께 하실까요?
삼미막국수를 출발하여 분지동 마을로 400m를 가면 왼쪽 방면이 금성산 오르는 길인데 이 지점에 흥업면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안내도를 바라보며 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오르막의 숲길로 발걸음읗 옮기다가 밤골, 무수막 안내 표지목이 설치된 금성산 중턱에 오르면 두산위브아파트, 원주농업기술센터, 한라대가 눈앞에 펼쳐지고 금년 10월이면 열차가 달릴 중앙선 남원주역사로 가는 기차길도 보인다.
산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에 쉼터도 만나고 샘터, 무수막, 금성산이 이어지는 표지목을 지나 산 정상 부근 깍은봉에 오르면 나무들을 제거한 좌측 방면으로 원주시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무실동 아파트 단지, 원주 시청, 단계동 지역도 보이고 용수골 마을도 훤히 보이기에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죤으로 참 좋은 곳이다.
금성산을 내려서면 삼거리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분지동 마을로 가는 길이라 용수골로 가는 왼족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에 있는 멋스러운 소나무 한 그루가 눈과 마음을 붙잡기에 카메라에 담아 본다.
용수골 전원 주택단지로 내려가 후리절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송암정이 있다. 이곳의 소나무는 1982년 11월 원주시 보호수로 지정받은 나무로 솔잎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는데 수령은 180년, 나무의 높이는 15m, 둘레의 길이는 200cm나 된다고 하니 오랜 세월 용수골을 떠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 온 소나무의 기상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풍경은 관광객들의 즐겨 찾는 쉼터이다. 이 지점에 원주굽이길 제4코스 인증샷 스탬프함이 비치되어 있으며 원점회귀길인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길 출발점이기도 하다.
정자 옆에는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 마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석조 유물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서곡사지 석탑 및 석부재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관리하여 보존해야 할 유물들이다.
송암정을 지나면 왼쪽 방면으로 꽃양귀비 축제장이다. 6월에는 양귀비, 9월에는 메밀꽃 축제가 열리지만 동절기는 방학이다. 잠시 후 서곡저수지를 만난다.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 주변의 산자락에 그림 같은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안개가 피어오르는 시간대에 찾아가면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다.
저수지와 동막골을 지나 동막골길을 따라 문수사 입구를 지나면 생육신 관란 원호묘역 입구이다.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호(元昊)는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자 영월 서쪽에 집을 지어 관란제(觀瀾齋)라 하고 아침저녁으로 영월 쪽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고 전해오는데 단종이 죽자 삼년상을 지낸 후 고향 원주에 돌아와 문 밖을 나가지 않은 충신으로 이 묘역은 2009년 4월 원주시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되었으며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원호 묘역 입구를 뒤로 하며 작은 고개 길에 있는 신승공업사 울타리 끝자락 지점에서 한아름 농장이 있는 방면으로 접어들면 숲길이 반겨준다. 원주 혁신도시와 문막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 위에 놓인 매봉교 다리를 건너 오른쪽 방향으로 숲길은 이어진다.
숲길을 따라 어깨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나뭇가지 사이 뒤편에 아파트 들이 좌우로 군락을 이루며 펼쳐져 있어 원주의 발전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소나무가 있는 갈림길 쉼터에서 쉼의 시간을 가진 후 관설동 방면으로 접어들면 내리막길로 멀리 혁신도시가 보이는데 급경사 길이라 안전에 유의하며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산을 내려 와 갈촌길을 따라 왕국회관, 도원, 마을을 지나 중앙고속도로 옆길을 따라가다가 원주골프타운을 지나 관설초등학교 정문에 이르면 원주굽이길 제4코스는 멈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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