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대표 건강도시 원주에는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천리도보여행
원주굽이길이 있습니다.
오늘은
원3코스로 백운산자연휴양림길을 안내 합니다.
백운산자연휴양림길의 출발지인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 송암정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원주 장양리를 출발하는 3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원주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시내버스 시간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와 같다.
(장양리발) 05:55/07:35/09:45/11:55/ 14:00/16:05/18:10/20:20
(서곡발) 06:30/ 08:20/10:35/12:45/14:50/16:55/19:05/21:10
원주 굽이길 원3코스인 백운산자연휴양림길은 용의 전설이 서린 용소폭포와 기암괴석의 절경속의 길로 약 12.2km의 거리에 4∼5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는 중간 정도로 조금 힘들지만 사계절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백운산(1,087m)은 강원도(원주시 판부면)와 충북(제천시 백운면)의 경계에 있으며 흰 구름과 함깨 겨울에는 흰 눈이 쌓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2006년 10월에 완공된 천연림으로 조림목과 천연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휴양림 입구부터 연림동까지 약 1.7km 구간에는 병꽃나무와 산벚나무가 반겨준다. 한편, 용의 전설이 서린 대용소와 소용소의 맑은 물은 기암괴석과 한데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곳곳에 각양각색의 야생화도 자생하고 있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원3코스의 주요 코스는 아래와 같다.
송암점(시작점)→용수골2교(400m)→매표소(700m)→종합안내소(800m)→개울가 쉼터(1.4km)→산림욕장(1.7km)→용소폭포(2.1km)→숲속 수련장(2.4km)→차단봉→건강숲길1호돌비(2.5km)→표지목(No.15)(2.9km)→표지목(No.14)(3.9km)→표지목(No.13)(5km)→백운정/스탬프(6.4km)→표지목(No.11)(7.4km)→차단봉→삼거리 갈림길(8.4km)→모래함 17(8.8km)→모래함 22(9.7km)→백운산약초(10.7km)→소용소교(10.8km)→매표소(11.6km)→용수골2교(11.8km)→송암정(12.2km)
오전 8시 20분경 300년이 넘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송암정에서 솔내음을 맡으며 준비운동을 한 후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였다. 매표소 입구까지 700m의 구간은 평지에 가까운 길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용수골 계곡과 인접한 주변에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담장에 활짝 핀 장미꽃들이 참 예쁘다.
매표소이다. 입장료는 부담이 없다. 차단기를 통과하면 삼거리길인데 좌우 모두가 백운산자연휴양림 임도길이다. 이 지점부터 어느 방향으로 가든 전체 코스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백운정까지는 오르막길인데 좌측 방향은 시멘트 포장의 오르막길이 계속된다면 오른쪽 방향은 아스팔트 포장과 완만한 경사로 되어 있는 길이다.
굽이길 정방향인 오른쪽 방면 길로 접어들어 100m정도 가면 종합안내소가 있다. 자연휴양림 입장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화요일은 쉬는 날이다.
안내소를 뒤로 하며 물레방아가 있는 풍경 쉼터, 야외공연장을 지나니 오른쪽에 오고가는 사람들이 쌓아 올린 돌탑들도 보인다. 탑을 쌓으신 분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하였다.
왼쪽 계곡에 두런두런 쉼터가 있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시원한 그늘아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도 설치되어 있다. 숲속에 누워 흐르는 물소리로 몸과 마음을 씻어내며 숲의 향기를 맡노라면 몸의 피로가 사라진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어진다.
길가에 노오란 금계국이 활짝 피어 있다. 곳곳에서 야생화를 만날 수 있지만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면 더 보기 좋다. 노오란 색상은 밝아 유아들이 단체복으로 즐겨 입는 옷의 색상이다. 옷의 색상처럼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산림욕장에 도착하였다. ‘산림욕에 좋은 시기’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 가을, 맑고 바람이 적은 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소나무, 잣나무 같은 침엽수에서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한다고 한다.
산림교육장을 지나면 왼쪽 방면에 용소폭포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잘 조성된 나무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면 천년 묵은 이무기가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천여 번을 오르다 떨어져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오는 폭포로 나무 그늘이 숲을 이루고 매미소리가 들려오며 상류에서 쏟아져 내리는 가느다란 폭포는 기암괴석과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여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명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소폭포를 지나면 숲속 수련장이다. 목공 체험장, 숲속교실도 있고 가족 단위로 숙박할 수 있는 연립동이 있다. 가야 할 길에서 잠시 벗어나 연립동으로 들어가는 길가에도 노오란 굼계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푸른 숲속에 그림같은 집이 있다. 가족단위로 쉼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인 것이다.
다시 휴양림길로 돌아오니 포장도로는 끝나고 웰빙코스안내표지판과 차단봉이 보이는 비포장 숲길로 이어진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은 가파르지 않아 편안하게 오를 수 있으며 길가에 설치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15, 14, 13 표지목들을 지나면 백운정이 반겨주는데 임도길의 중간 지점이자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이다.
백운정 정자에 도착하자 일행들은 인증 스탬프 붘 도장 찍는 일이 먼저다. 백운정 뒤편으로는 원주 시내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원주시청이 보이고 무실동, 단계동, 일산동, 흥업면, 판부면 지역도 보인다. 이곳에서 원주굽이길 스탬프 도장을 찍은 후 동행한 일행들과 간식을 하며 쉼의 시간을 갖는다.
백운정을 뒤로하며 임도길을 따라 200m 정도를 가면 오른쪽으로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고 직진하게 되는 휴양림길은 완만한 흐름의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를 바라며 쌓아놓은 돌무더기가 보이는 지점을 통과하고 11번 표지목이 있는 지점을 지나 1km 정도를 가면 등산안내도, 거리 안내 표지판, 등산로 입구가 보이는데 백운산은 1.4km라고 안내되고 있다.
11번 표지목이 있는 지점 인근에는 자동차의 진입을 통제하는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고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은 백운산중계소 가는 길이요 왼쪽 방면은 매표소 방면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도로변 곳곳에는 겨울철 빙판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모래함이 준비되어 있다. 특이한 소나무가 눈길을 잡아당긴다. 뿌리는 하나이지만 두 개의 가지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부분이 사람의 엉덩이 모습을 닯았다. 나무를 가리키니 보는 일행들 모두가 껄~껄~껄 웃는다.
한아름유치원 자연학습 농장, 백운산약초원, 소용수교를 지나니 오른쪽으로 감자밭이 보인다, 하얀 감자 꽃이 피어있다. 하얀 꽃이 핀 감자는 파보나마나 하얀 감자일 것이다. 뽕나무가 보인다. 검은 오디가 달려있으니 발걸음을 멈추고 오디를 따 먹는다.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다.
잠시 후 매표소이다. 지나온 곳이다. 매표소를 지나며 남은 구간은 백운산자연휴양림길을 오르기 위해 왔던 길로 용소막2교를 지나니 송암정이다. 300년이 넘은 소나무들이 무사히 완보했다며 반겨준다. 백운산자연휴양림길을 걸으며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종착점에 도착하니 완보했다는 성취감에 몸은 가벼워지고 있었다.
'원주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원화 된 도시 원주에 새마음 공원이 찾아옵니다. (0) | 2020.06.29 |
---|---|
원주굽이길(원4코스) : 명봉산둘레길 (0) | 2020.06.29 |
맨발로 걷는 운곡 솔바람 숲길, 함께 걸어요 (0) | 2020.06.15 |
원주굽이길(원2코스) : 구학산둘레숲길 (0) | 2020.06.13 |
원주굽이길(원1코스) : 100고개길 (0) | 202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