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기념 걷기

(사)한국걷기연합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함께 걷는 100주년, 평화의 길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100주년 기념 걷기를 전국 동시 다발적 개최를 계획하였는데

원주에서도 (사)원주걷기길문화, 원주걷기협회, 원주첫토걷기의 주관으로

3월 2일 오전 9시부터 개최되었습니다.

출발 현장에 도착하니 먼저 오신 분들이 두 줄로 서서

오시는 분들을 박수로 맞아주시니

기분이 UP 되네요.

간단한 개회식과 준비체조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목적지를 향하여 힘찬 출발을 하였습니다.

남산 인근을 지나

원주천 새벽시장으로 가는 길

건널목을 건널 때는 모두가 안전에 조심 조심을 합니다.

풀물시장을 지나 새벽시장에 도착한 일행은

원주천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발걸음

쾌청한 날씨에

봄이 오는 풍경을 느낄 수 있으니

발걸음들이 가볍네요.

현충탑에 도착, 기념비 앞에서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며

참배를 하고

뒷 편 산능선 숲길을 따라가는 길 

낙옆  밟는 소리에 엔돌핀이 솟구쳤습니다.

흥양천에 도착

잘 조성된 길을 따라 걷는데

하천의 풀들을 제거하는 정비작업으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네요.

원주천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내려가며

가현교를 건너 잠실 마을로 들어서니

저수지가 반겨줍니다.

장구정 정자에서 약수물을 마시고 간식을 나누며 쉼을 청한 후

장구봉을 향해 오르는 길

편안한 능선에 가파른 오름길이 적어 어려움없이 장구봉에 오릅니다.

산의 형세가 장구를 치는 모습을 닮았다는 장구봉

6.25 전쟁때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던 곳

정상에 올라

후손들에게 물려 줄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선열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새기었습니다.

장구봉을 하산하여

마을 길을 따라 농촌마을을 벗어나며

우산공단을 통과한 후

오후 3시경

진광중고등학교 정문에서 걷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선열들의 숨결이 깃든 현충탑, 장구봉 길을 걸으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다짐해 본 걷기

참가자 모두는

안전하게 건강하게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화사한 웃음꽆을 피우며

걷기 행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