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서울과 부산을 이어주던 철길
1941년 원주를 지나 제천으로 80년을 이어지던 철길은
원주~제천간 복선화 사업으로
노선이 변경되고
2021년 1월초 신설 철도가 개통되며
동화역, 만종역, 원주역, 반곡역, 치악역, 신림역 구간은 폐선이 되었다.
추억여행
기차가 다닐 때는 걸을 수 없었던 길
기차가 멈추었으니
철로를 걷어내기 전
한 번쯤은 걸으면서
지난 날을 회상하며
추억을 만들고 싶은 낭만의 길이다
철교
차들이 다니는
일반 도로 위에 놓인 철교
그 풍경들도 이제는 역사 속으로 숨고 말 것이다.
터널
산 아래를 뚫어 기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길
반곡역에서 원주역 사이에는
화현, 원주 두 터널이 있는데
터널 안에는 긴급 대피할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원주 터널에서는
1970년대 초
서울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다
열차가 탈선되어
인명 피해가 있었던
아픔을 간직한 터널이다.
원주철교
원주의 중심을 흐르는 원주천을 가로지르는 철교
철교 위에서 바라 본
원주천의 풍경
멋스럽다
건널목
기차길 중
유일하게 사람들이 건널 수 있었던 곳
멀지 않아
추억 속으로 묻혀 버릴 것이다.
시민의 품으로
원주시에서는
폐선된 중앙선 기차길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하여
명품 관광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는데
철로 철거 작업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빠르게 진행하고 있네요.
전선, 수로 철거
전기로 철마가 달리던 전선을 제거하는 작업
특수하게 제작된 작업대에 올라
전선 등을 철거하고~
물이 흐르는 수로도 철거합니다.
레일 철거
레일 고리를 풀고
철로에 올라 선 포크레인이
특수 집게로 레일을 집어
역 부근으로 이동 하는데
매우 빠르게 움직이네요
침목 철거
레일을 걷어내면
침목을 걷어 냅니다.
트럭으로 이동
인근 역에 모아놓은 모습은
성벽을 연상하게 합니다.
전신주
전선, 수로, 레일, 침목을 걷어내니
기차가 다니던 길에는
전신주만 남아있고
기차길에는 자갈만 남았어요.
관광단지
이제
폐선 기차길은
사람들이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길로
반곡역과 치악역 사이는
관광 열차가 다니는 길 등
관광단지로 발전된다고 하니
하루빨리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소망하며
땀흘려 일하시는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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