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치악산둘레길(9코스) : 자작나무길

기산 장기하 2021. 8. 5. 16:03

치악산둘레길

대한민국대표 건강도시 원주에는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도보여행 치악산둘레길이 있다.

이번에는

11개 코스 중 9코스, 자작나무길로 도보여행을 떠나자.

자작나무길은

신림면 구학리(석동마을)에서 판부면 금대리까지 이어지는 길이며

흙길이 대부분이어서 걷기 편하고 풍광도 매우 좋다

석동종점을 시점으로 구학임도-금창임도-금대임도로 연결되는 길에서는

자작나무 가로수가 반겨준다.

특히 치악산자연휴양림에서 금대리로 연결되는 숲길은

심신 힐링코스로 손색이 없다.

 

총 15km 거리

약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자작나무길

주요 지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석동종점(신림면 구학리 206-1, 출발점) ↔ 석동구미교(0.8km) ↔ 금창리이정표(1.8km) ↔ 작은가디골(3.9km) ↔ 삼거리(4.7km) ↔ 금창리입구(6.0km) ↔ 황토벽돌집(6.1km) ↔ 예찬의집 표지석(7.8km) ↔ 임도 안내도(8.3km) ↔ 고개정상 바리케이트(9.0km) ↔ 치악산자연휴양림 고라니동(9.9km) ↔ 휴양림 소광장(10.4km) ↔ 바람골 정상(11.5km) ↔ 보림사(12.8km) ↔ 통나무집(13.6km) ↔ 치악가든(14.1km) ↔ 금대삼거리(15km)

자작나무길로 도보여행을 떠나자

출발점인 석동종점 어떻게 가야 하는가?

원주 장양리를 출발,

구학(석동종점) 가는 22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서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장양리 출발 시각 : 07:00/10:45/12:40/15:00/17:10/19:50)

 

석동종점에 있는

치악산둘레길 종합안내도와 9코스 코스안내도를 살펴본 후 길을 떠나면

표지목(날개형, 기둥형, 말뚝형)과 리본이 길안내를 해 주기에

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석동종점(08:10)

원주 시내에서 오전 7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가서

석동종점에 도착하니 오전 810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

코스 안내 표지목과 리본을 따라

석동구미동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이 구간은 원주굽이길 14코스인 용소막성당길과 중복되는 구간이라

원주굽이길 리본, 치악산둘레길 리본이 함께 부착되어

길을 안내해 준다.

구학임도(08:30)

석동구미교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구학임도로 접어들었는데

임도길에서 왼쪽 방면을 내려다보니

구미마을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마을

그림 같은 집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행복을 가꾸어가는

, 아름다운 마을이다.

작은 가디골(09:00)

산자락을 오르는 길은

숲길이다

산딸기도 있고

새들의 노래 소리도 들려온다

구학 임도가 금창임도와 만나는 지점 작은 가디골

삼거리 지점에는 멋스러운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쉼터를 만들어 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소나무가 고마울 뿐이다.

잠시 쉬면서 치악산둘레길 수첩을 꺼내어 스탬프 도장을 꾸~욱 누른 후

오른쪽으로 금창리로 이어지는 원주굽이길(용소막성당길)과 안녕을 하고

왼쪽 방향으로 길을 떠난다.

산촌주택(09:50)

다시 이어지는 금창임도는 숲길이다.

곳곳에 자작나무, 소나무가 보이고

약초를 재배 관리하는 산촌 마을 주택

산자락의 푸르름과 어울리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으니

사랑하는 가족들과 한 백년 살고 싶은 집이다.

자작나무(10:10)

임도길에서 자작나무를 만났다

하이얀 바지를 입고

연초록 저고리를 걸쳤다.

하늘로 쑥쑥 자라며 키재기를 하는 나무

비바람 이겨내며 잘도 자란다.

고개정상 바리게이트(10:30)

예찬의 집 표지석과 눈을 마주치고

임도안내도가 있는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 방향으로 오르며 도착한 고개정상에는

일반 차량을 진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된 한 바리케이트가 있다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어

잠시 쉼으로 피로를 씻어내며 충전을 하는데

바리게이트 기둥에 새 집이 있다.

살며시 들여다보며

어미 새의 보호를 받아 새끼 새가 세상 밖으로 나와

건강하게 자라서 푸른 하늘을 훨훨 날기를 기원해 본다.

치악산자연휴양림(10:45)

정상에 오르면 내리막길

발걸음이 가볍다.

잠시 후 치악산자연휴양림 고라니동을 지난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쉬러 오신 분들이 보인다.

숲 속에 있는 펜션들은

한충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휴양림 소광장(10:55)

숲 속의 펜션을 지나면

휴양림 소광장

그곳에서 자작나무길 도보여행 인증을 위해

스탬프 도장을 꾸~욱 누르고

다시 발걸음은 숲속 길로 들어서는데

자작나무길 아치를 통과하며

사진을 꺼내어 찰~, 추억을 만든다.

바람골정상(11:20)

숲길이지만

길의 폭이 넓고

길 안내 표지목이 있고 길 안내 리본이 나무에 매달려 있어

안전하게 걱정없이 길을 찾아 갈 수 있다.

곳곳에 벤치 의자가 있어

쉼터를 제공해 주니

치악산둘레길은 도보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굽이돌아 내려가는 길(11:30)

바람골 정상을 지나면 내리막길

갈지()자로 모양으로 조성된 길은

신바람이 나는 길로

끝지점에서 다시 자작나무길 아치를 만난다.

통나무집(12:50)

보림사를 지나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

봄날에는

빨갛게 익어가는 산딸기들이 길가에 기다리고 있기에

건강을 챙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길이다.

금대삼거리(13:00)

통나무집을 지나

원주~신림을 이어주는 도로를 건너

원주천으로 흘러 내려가는 천을 따라 가다가

금대계곡, 영원사로 이어지는 길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금대삼거리

자작나무길의 도착점이자

10코스 아흔아홉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목적지에 도착

자작나무길 코스도를 보며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고

다음에 도보여행을 즐길 10코스 아흔아홉길의 코스를 살펴보며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치악산둘레길 9코스

자작나무길 도보여행의 행복한 마침표를 찍는다.

도보여행을 마치고 원주시내로 가려면

신림방면에서 오는

21(학산), 22(구학), 23(성남), 24(섬안이) 시내버스를 타면 되며

원주시내 중심지까지 20분 정도 소요된다.

 

치악산둘레길 제9코스 자작나무길

길을 만들어 주신 분들

관리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

감사드리며(꾸~뻑)

치악산둘레길 자작나무길

도보여행의 천국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