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영월에 계시는 현선 양주석님, 요수 심진철님과 함께
내린천을 다녀온지 100여일 만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미기교 아래로 탐석을 갔다.
오전 7시 영월을 출발하여 원주로 오신 반가운 님들을
7시 50분 원주에서 만나
횡성, 삽천, 청일, 춘당, 서석, 상남을 지나
하남리 미기교를 찾아가니
오전 9시 20분경이였다.
내린천 다른 돌밭들은
잡풀이 많이 있어 탐석환경이 좋지 않았으나
미기교 하류 부근은
최근에 다리 교각 공사를 마친 상태였고
돌밭에도 잡초가 없어
산뜻하고 넓은 돌밭에서
탐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12시 30분경 탐석을 마치고
인근 식당을 찾았으나 문이 닫혀 있어
10km 정도 떨어진 거리의 현리로 내려가 중식을 하고
오후에는 하남초등학교 앞 돌밭을 찾았으나
한 점 만나지 못하고
다시 오전 탐석지였던 미기교 하류에서 탐석을 즐기다가
오후 3시 30분경 탐석을 마무리하고
갔던 길을 되돌아 와
원주에 도착한 일행은
매지리 나의 쉼터에서 차 한잔과 함께 석담을 나누고
매지리막국수에서 저녘 식사를 나눈 후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행복한 추억 만들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돌밭의 풍경
* 내린천에서 탐석 대상의 1호가 되는 작품 : 잿빛 바탕색에 흰 무늬가 그려내는 그림이 멋스럽다.
* 산능선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그림돌 : 현장에서 탐석하여 요수님께 건네 주었다.
* 긴 상모를 돌리고 있는 농악대가 연상되는 그림돌
* 월이 연상되는 그림돌이지만 둥근 달이 약간 일그러진 것이 아쉽다.
* 흘러가는 꽃구름이 연상되는 작품으로 비교적 사이즈가 크다.
* 모암이 좋고 수마 상태가 좋았다 : 꽃잎이 흩날리는 그림을 연상해 보았다.
* 요수님이 탐석하신 작품으로 동물 문양이 연상된다.
* 흑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모암, 크기, 수마 상태가 좋다.
* 요수님의 탐석작품으로 흐르는 구름경의 그림돌 : 트렁크에 실어 놓은 것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