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매지호수 둘레길에서 봄맞이 하세요

기산 장기하 2019. 4. 4. 07:58

봄바람이 내려앉는 매지호수 둘레길

그 길을 걸어가며

봄편지들을 읽어 봅니다.



매화꽃의 '매'

지란초의 '지'의 글자에서 유래된 매지호

호수가에 놓여진 데크길을 따라 바라보는 풍경

마음까지 잔잔해 지네요.






호수가의 버드나무들

연초록 잎새를 틔우며

봄 편지지를 펼쳐 줍니다.





연새대 원주캠퍼스가 있는 자리

그 곳의 옛 마을 이름은 '매남동'

고향을 떠난 이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적은 글

'매남동 그리운 내고향' 글을 만났습니다.


연세대원주캠퍼스 정문에는

무궁화동산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름날이 되면

우리의 꽃들이 활짝 피어 반겨주는 곳이지요.







정문을 지나 캠퍼스로 들어가는 길

줄지어 선 은행나무들

몇일 후면 연두색 새싹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을 날에는 노오란 은행잎이 선물을 안겨주는 길이랍니다.




스포츠센터 옆 숲길

봄에는 진달래, 벚꽃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길이 되어

찾아오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길

'키스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곳

진달래가 수줍은 듯 반겨줍니다.





연새대 노천극장의 건물

2012년 12월 강원도경관우수건축물 비주거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은 건물이지요.

호수 둘레길에서 바라보니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매지호수 제방둑을 지나 오르는 작은 동산

그곳에서는 소나무 숲길이 반겨줍니다.



매지호수 둘레길은 약 3km의 거리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한 번 걸으시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