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내려앉는 매지호수 둘레길
그 길을 걸어가며
봄편지들을 읽어 봅니다.
매화꽃의 '매'
지란초의 '지'의 글자에서 유래된 매지호
호수가에 놓여진 데크길을 따라 바라보는 풍경
마음까지 잔잔해 지네요.
호수가의 버드나무들
연초록 잎새를 틔우며
봄 편지지를 펼쳐 줍니다.
연새대 원주캠퍼스가 있는 자리
그 곳의 옛 마을 이름은 '매남동'
고향을 떠난 이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적은 글
'매남동 그리운 내고향' 글을 만났습니다.
연세대원주캠퍼스 정문에는
무궁화동산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름날이 되면
우리의 꽃들이 활짝 피어 반겨주는 곳이지요.
정문을 지나 캠퍼스로 들어가는 길
줄지어 선 은행나무들
몇일 후면 연두색 새싹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을 날에는 노오란 은행잎이 선물을 안겨주는 길이랍니다.
스포츠센터 옆 숲길
봄에는 진달래, 벚꽃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길이 되어
찾아오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길
'키스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곳
진달래가 수줍은 듯 반겨줍니다.
연새대 노천극장의 건물
2012년 12월 강원도경관우수건축물 비주거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은 건물이지요.
호수 둘레길에서 바라보니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매지호수 제방둑을 지나 오르는 작은 동산
그곳에서는 소나무 숲길이 반겨줍니다.
매지호수 둘레길은 약 3km의 거리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한 번 걸으시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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