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원주평화의 소녀상 시민문화제

기산 장기하 2019. 8. 15. 11:05

'과거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년 원주 시민들의 참여로 세워진 원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 4주년을 기념하는

2019 원주시민 평화통일 한마당 시민문화제가

원주 시청공원 원주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원주평화의 소녀상 시민문화제는

공연, 기념식, 전시로 이루어졌습니다.

8월 14일 오후 7시부터 개최된 공연과 기념식에는

제2의 경제보복과 경제침략을 일삼는 아베정권의 폭거에 맞서기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듯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였네요.


문화행사로 이루어진 공연은

오카리나와 해금연주, 벨라무지카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시낭송, 벨라콰이어 여성합창단의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기념식이 시작되기 직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전쟁터로 끌려갔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나비가 되어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고 싶었던 소망을 담아

1004마리의 나비가 하늘을 나는 퍼퍼먼스

하늘로

참석자들 사이로 날고 있는 나비들을 보며

세상을 떠나는 할머니들의 명복을

살아계신 할머니들의 만수무강을 빌었습니다.



이어 계속된 기념식

국민의례, 경과보고, 대회사,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에는 다함께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합창하였습니다.


원주시청공원 원주평화의 소녀상 옆 자리 담장에 게시한

원주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단 시화 작품은

8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시되는데

소녀의 꿈을 펼치지 못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존경하고 기리는 내용과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는

청소년들의 다짐과 함성소리가 담겨져 있네요.










또 다른 전시인

2019 원주평화의 소녀상 닥종이 인형전은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전시장으로 가 보실까요 ?











전시장 벽면에는


일제의 사슬에 묶여 갖은 고통을 당해야 했던 할머니들이

어둠의 소굴에서 벗어나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파란 하늘을 날고 싶었던 소망을 담아낸 작품들이 게시되어 있고




전시장 출입구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기원하며

방문객들이 편지글을 쓰는 코너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짐들이 가득하네요.




원주평화의 소녀상 제막 4주년을 기념하는 시민문화제

원주 시민 모두는

36년간 식민통치를 부정하고 왜곡하며

우리의 정당한 배상 판결 요구에 대해

경제보복 조치를 결정한 일본 아베정권에

즉각적인 철회와 추가조치를 포기하고

식민지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사과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아베정권은 경제보복 철회하라

아베정권은 성노예 만행 사죄하라

아베정권은 강제징용 사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