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

불멸의 국민작사가, 제1회 박건호 음악회

기산 장기하 2020. 10. 23. 10:51

캠핑을 가면 부르고 싶은 노래 ‘모닥불'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응원가로 즐겨 부르는 노래 ‘아, 대한민국’

‘하늘엔 조각구름 더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가을이 오면, 10월이 되면 부르는 노래 ‘잊혀진 계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러한 노래들의 가사(노랫말)을 지은 사람이 누구일까?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시적인 언어로 승화시키며

3,000여곡의 유행가 노랫말을 지어 1,000여곡을 히트시킨

불멸의 국민작사가 박건호 선생이십니다.

그 분을 기리는

강원민방(G1)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고 박건호 선생의 발자취를 기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1회 박건호 음악회가

1022일 오후 730

원주백운아트홀에서 열렸어요.

 

금잔디, 허만영, 진달래, 올랄라세션, 송소희, 고영일, 정수라, 이 용 등

톱 가수들이 출연하여

선생과 맺어진 인연의 스토리를 들려주며 열창을 하고

 

*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

 

* 이 용의 '잊혀진 계절' *

출연한 가수들이

박건호 선생과 인연을 맺은 스토리가를 이야기 하였는데

정수라, 이용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담았으니

아래를 클릭하여 들어보세요.

*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노래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 *

 

* 이용과 박건호 선생과의 인연 이야기*

 

제1회 박건호 음악회는

객석을 모두 채운 시민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

박건호 선생이 원주분이였다는 것을 몰랐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박건호 선생은 누구일까?

원주에서 태어나

시인으로

노랫말을 쓰신 작사가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던 분으로

2009년 타계하신 분이지요.

원주에서는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데

원주 무실동 만대초등학교 정문 맞은 편에

박건호 공원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선생의 동상과

주옥같은 노랫말비가 세워져 있답니다.

 

원주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직된 박건호기념사업회(이사장 : 한상철)도있는데

2011년부터 박건호 가요제

2015년부터 박건호 시낭송대회 등을 개최해 오다가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되어 아쉬웠지요.

원주의 봉화산 숲길에는

선생의 시 작품이 게시되어

길을 걷는 분들이 시를 읽으며

감성지수를 높이고 있으며

원주 흥업면 매지천 주변 흥업둘레길에도

선생의 모교인 흥업초등하교 동문들이 세운 시가 있어

길을 걸다가 시를 읽으며

힐링을 하기도 한답니다.

박건호 음악회는

내년에도 다시 열린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코로나가 종식되어

박건호 가요제, 시낭송 대회도

다시 열렸으면 참 좋겠습니다.